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夫源病(부원병) - 남편이 아내를 병들게 한다 '부원병(夫源病)'이란 말이 쓰이게 된지 대략 2~3년 정도인 듯. 초식남, 건어물녀처럼 한국에서도 유행이 될 듯한데 아직까지는 그 조짐이 안보인다. 뭐, 한국에는 그 모든 것들을 포괄하는 '화병'이 있으니까 '부원병'이란 말 따위 신경쓰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혹은 아직 기류를 타지 못한 예비군이거나. 한자를 보면 부원병이 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남편이 근원인 병이다. 갱년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실제 갱년기인 40~50대 뿐 아니라 20~60대까지 그 폭이 넓다는 것이다. 현기증, 두통, 이명, 어깨결림, 몸살, 호흡곤란, 불면 등이 증상이라고 하는데, 결국 부원병이란 남편으로 인해 생긴 모든 병이 아닌가? 호흡곤란과 불면 등은 공황장애와도 비슷한 것 같다. 이미 '아내의 병 중 90%는 남편이 만든다.. 더보기
[영화] 우주형제 #0 본 적은 없지만 지인에게 자주 듣던 우주형제군요. 1화로부터 4년 전 이야기라고 하니 원작에는 없는 내용인 것 같네요. 한국에 들어오면 봐야겠습니다만.. 냉소적이 된 저에게는 오글거리는 내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계속 꿈꿀 수 있도록 그 꿈의 원점을 그렸습니다.- - 원작자-코야마 츄야 오리지널 각본에 의한 로부터 4년 전의 이야기 "너희들의 새로운 훈련교관을 소개하지. 에디 제이, 그리고 그 동생 브라이언 제이." -신입우주비행사 동생 히비토 "제이 형제.. 형제가 우주비행사라니. -우주에 대한 꿈을 잃어버린 형 뭇타 "브라이언과 함께 있는 동생과 비교하면 나 같은 건.." -주제가: 유니콘 '하야쿠치 카레'(ki/oon music) "난바 히비토, 어딨지?" "브라이언은 왜 나를 대타로 고른.. 더보기
일본어라면(한국어라면),마이니치 신문 화요논설: 일본어라면(타마키 켄지), 마이니치 신문 종합잡지의 목차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다. 잡지 ‘세계’의 1955년 12월호에는 원자력 에너지, 북아메리카의 민주주의, 보수합동 등 주목도 높은 테마와 함께 학교 영어 교육에 의문을 던지는 평론가 카토 슈이치씨의 사설이 실려 있다. 바로 ‘신슈(信州, 지명) 여행지에서-영어 의무교육화에 대한 의문’이다. 카토씨는 나가노 교사들과의 토론을 계기로 영어교육이 원래 중학교에서는 선택과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필수화’가 되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 배경에는 전후(戰後)에 나타난 국제화의 흐름, 고교 입시 과목에 영어가 포함된 과정 등이 그 바탕에 깔려있다. 카토씨는 장래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닌데 전국의 모든 중학생에게 일괄적으.. 더보기
외래어의 소화, 마이니치 신문 화요논설: 외래어의 소화(타마키 켄지), 마이니치 신문 NHK의 외래어 남용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위자료를 청구한 민사소송이 나고야의 지방법원에서 기소되었다.‘하지만 일본어는 원래 외래어를 계속 받아들여 활성화 된 언어가 아닌가요?’라고 제소 대리인 변호사에게 묻자 ‘메이지 시대처럼 고심해서 일본어로 치환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지금은 그 말 그대로 사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재판 진행 여부에 따라서는 현 시대의 언어사용에 파문을 일으키게 될지도 모르겠다. 페리의 내항으로 시작된 막부 말기, 유신 전후의 혼돈 속에서 일본은 서양세계의 구조와 내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언어의 번역과 창조를 필사적으로 서둘렀다. 신조어 혹은 이전부터 있었던 말을 갖다 붙여 정치, 경제, 사상, 예.. 더보기
사쿠라지마 폭발은 기후에 영향을 끼칠까? 사쿠라지마 폭발 전후 1시간 (16:00~17:00) (출처 373뉴스닷컴) 어제(18일) 16시 31분, 카고시마의 사쿠라지마 쇼와화구가 폭발적 분화했습니다. 폭발과 분화는 어떻게 다른가하고 자주 물어오십니다만, 분화 중에서 특히 대규모인 것을 '폭발'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분연(噴煙)의 높이가 약 5000미터까지 상승하였고, 더불어 대량의 화산재가 카고시마 시내에도 떨어져 쌓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분화가 기상이나 기후에 영향을 끼치는 일은 없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으로부터 22년 전, 1991년 6월, 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이 20세기 최대의 화산폭발을 일으켰습니다. 분연은 34000미터까지 뿜어져 올라와 대규모 화쇄류(火砕流)나 화산 진흙.. 더보기
건담 대리석상 완성, TOKYO 건담 프로젝트! 사진출처: 일본 마이니치 신문 지난 30일, 동경예술대학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건담 대리석상이 완성되어 동경도 코토구 심볼프롬나드(symbol Promenade)공원에서 피로연이 열렸다. 건담상은 9월에 국민체육대회가, 10월에 전국장애자 스포츠대회의 동경 개최를 하나의 제전으로 하는 ‘스포츠 제전 2013’을 응원하기 위해 ‘TOKYO 건담 프로젝트 2013’의 의뢰를 받아 제작되었다. 동경예술대학 미술학부 조각과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푸스 전사를 이미지화하여 약 6개월에 걸려 완성시킨 이 작품은 ‘REIMEI white dawn(여명의 하얀 새벽)’이라 이름 붙였다. 높이는 약 1.5미터, 좌대를 포함하면 2.7미터이다. 피로연에 출석한 동경예술대학 타케시 하야시 준교수는 ‘.. 더보기
지금 일본에선 통통족이 인기?! 지난 주 めざまし 프로그램을 보니 '통통족이 대세'라는 기획이 나오더군요. 과연 여자들이 이 말을 듣고 안심을 할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금이나마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만들어진다면 환영할만한 소식입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통통족 모델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전에 컬투의 베란다쇼에서도 아베크롬비 사태를 다루면서 통통족 모델이 등장했었지요. 통통이라기보다는 키 때문인지 체격이 있어보였지만, 그 정도면 건강해보인다고 생각해요. 요즘 일본에서는 통통족 전문 패션잡지 la farfa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듯. 시부야였나 신주쿠였나 기억이 잘 안나는데, 통통족 전문 패션 매장도 있다는군요. 보통 매장보다 통로가 훨씬 넓고 다양한 사이즈의 예쁜 옷들을 갖추고 있어 손님들의 만족도가 꽤 높다.. 더보기
은하철도의 밤(미야자와 켄지) - 2. 활판소 *** 이 포스팅은 저작권이 소멸된 원문을 보고 본인이 번역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 개인 번역이기 때문에 오역에 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보는 환영합니다. 2. 활판소 조반니가 학교 문을 나설 때 보니, 아직 집에 돌아가지 않은 같은 반 아이들이 캄파넬라를 둘러싸고 교정 구석의 벚꽃나무 근처에 모여있었다. 오늘밤에 있을 별 축제에 파란 등을 준비하고 강물에 띄어보낼 하눌타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조반니는 손을 크게 흔들고 성큼성큼 학교 문을 나섰다. 마을은 집집마다 오늘밤 별 축제를 위해 둥글게 말아놓은 주목 잎을 매달거나 편백나무 가지에 등을 켜는 등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조반니는 바로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마을을 세번 돌아 한 활판소로 들어갔다. 그러자 입구 바.. 더보기
은하철도의 밤(미야자와 켄지) - 1. 오후 수업 *** 이 포스팅은 저작권이 소멸된 원문을 보고 본인이 번역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 개인 번역이기 때문에 오역에 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보는 환영합니다. 1. 오후 수업 "그럼 여러분은, 지금까지 강이나 우유가 흘러 넘친 자국이라고 들어왔던 이 하얗고 흐릿한 것이 원래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까?" 선생님은 칠판에 매달린 커다란 검은 별자리 지도에서, 위에서 아래로 하얗게 안개낀 듯한 은하의 띠 부분을 가리키며 모두에게 물었다. 캄파넬라가 손을 들었고 그 뒤로 네다섯 명이 더 손을 들었다. 조반니도 손을 들려고 서둘렀지만 그대로 멈췄다. 분명 그게 모두 별이라는걸 언젠가 잡지에서 보기는 했지만, 요즘들어 교실에서도 매일같이 졸립고, 책을 읽을 여유도, 읽을 책도 없어 조반니는 왠지 모.. 더보기
[다케시마의 날] 관련 일본 기사 지난 22일 일본이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 때문에 한국과 일본이 첨예하게 대립했는데요, 우리쪽 뉴스는 많이들 보셨을테니 일본쪽에서 낸 기사를 한번 들여다볼까 합니다. '선조가 목숨걸어 지킨 '보물섬', 해상보안청 직원이 되고자 하는 증손이 식전에서 맹세' ■ "최후의 고기잡이"로부터 58년 전복이나 소라가 풍부한 어장으로 알려진 다케시마(시마네현 오키의 섬마을)로, 오키의 어부 11명이 "최후의 고기잡이"를 한지 어느덧 58년. 22일, 마츠에시에서 제8회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전이 열렸다. 이 식전에 아버지와 조부, 형님이 다케시마에서 조업을 했다고 하는 야하타 쇼우자씨(84)도 단숨에 달려왔다. "아버지는 다케시마를 '선조가 발견해 준 보물섬'이라고 자랑스러워하셨다. 그 마음을 젊은 사람들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