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명량(The Admiral) 개봉일에 봤는데 바쁘다보니 이제야 리뷰를 쓴다. 구구절절하게 쓰기는 싫어서 어떻게하면 간단명료하게 생각을 전달할 수 있을까 계속 고민했지만 답은 나오지 않는다.. 사실 영화를 보면서 전투를 개시하기 전까지는 솔직히 마음이 좀 불편했다.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는 상관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영화상의 이순신은 그 의중이 깊고 자기희생적이기까지하지만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쉬운 독불장군 스타일로 그려져 있었다. 선조, 그리고 원균으로 인해 백의종군하게 된 사연이 초반에 짧게 소개되었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 봤더라면 결과론적 영웅일 뿐 딱 재수없는 상관이 아니었을까. 게다가 이순신 그 자신이 너무 잘났던 관계로 의도치 않게 주변사람을 열등감에 빠뜨리는 캐릭터로도 느껴졌다. 부하들이야 순수한 충성심으로 그를 따를 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