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서] 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계속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쉽사리 손이 가지 않는 책이었다. 책을 선전하는 리뷰 글 중에서 다 읽고 나면 씁쓸한 기분이 든다는 그 비슷한 글을 읽고 정유정의 소설처럼 완독 후 후유증이 크게 남는 소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기회를 놓치고 이 소설이 내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갈 때쯤 우연히 학교 전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사는 것과 빌리는 것은 선택의 경도가 달라서 특히나 전자도서관의 경우에는 이전에 했던 고민 따위 홀라당 어디론가 날아가버리고 무의식 중에 대출하기 버튼을 누르고 있게 된다. 이북의 경우 종이책보다 페이지가 많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은 정말 순식간에 읽었다. 원래 종이책 자체도 꽤 얇아서 시간의 텀은 좀 있었지만 대체로 두세시간 만에 다 읽은 것 같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