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버님의 친구느님께서 하사해주신 루왁커피! 우와.. 내 생에 루왁을 마셔볼줄이야... 정작 이 원두가루를 사신 분은 비싼 돈 주고 샀는데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해서 오라버님이 받아오신거래요. 밤 10시가 넘어가는 시간에 받았기 때문에 다음날 바로 시음을 해보았습니다!
처음엔 또 다른 봉지에 꾸깃꾸깃 들어있어서 초코케잌으로 착각;;;
첫날엔 좀 진하게 내려서 향도 그윽하고 맛도 풍부하니 좋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진한 맛! 한국에서는 보통 쓴맛,이라고 하지만 호주가서 Bitter taste라고 하면 까칠한 바리스타들한테 혼나요. =_=; Earthy라든가 하는 표현으로 대체... 체쳇..
드립퍼는 전자렌지에 1분간 가열~ 컵도 미리 데워놓았어요.
스팀밀크 만들려고 산건데... 이제는 물붓는 용도...
쫄쫄쫄쫄~
음~ 스멜~ 맛있게 잘 마실께요. :-)
이미 갈아놓은 원두라 둘째날부턴 향이 좀 날라가더군요. 깊은 맛은 조금 약해졌어요. 그래도 맛남.+_+ 뭐랄까.. 만델링은 강하게 머리를 때리는 듯한 진한맛이라면, 루왁은 입안에 가볍게 감돌면서도 향이 풍부하고 fruity한 느낌? 죄송해요.. (커피를 영어로 배웠어요... =_=;) 실제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 모르지만 손님이 오는 날엔 대접해보고 싶은 원두입니다. 하지만 전 지금 가난해서 당분간은 절대 못살꺼에요. 만델링에 만족....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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