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꾼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서] 구경꾼들 - 윤성희 초반에 아무생각 없이 무심하게 읽었다가 심각한 혼란을 겪었다.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캐릭터의 이름을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 '나'의 입장에서의 관계적인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 쓰기 때문이었다. 아버지가 나오고 할아버지가 나오지만 아버지의 대사에서 할아버지는 다름 아닌 아버지가 된다. - 이 부분도 뭔가 헷갈리지 않은가? - 그런 부분을 예상하지 못하고 읽다가는 머릿속이 꼬여버리는 설정이라는 점을 미리 말해둔다. 시간에 쫓기듯 틈틈히 읽었던 탓에 인상깊은 문구를 따로 적어두지 못했다. 때문에 전반적으로 소설에 대해 느낀 점만 간단히 적겠다. 제목과 표지에서 어쩌면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상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 소설은 그냥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소소하게 적어놓았다. 나는 오히려 그 점이 마음에 들었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