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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영화] 더 테러 라이브, 강추! - 그분은 과연 사과할 것인가? 라디오로 전화를 걸어온 테러범, 마포대교를 폭발시키고 고립된 다리위에 인질들을 잡은채 대담하게도 그분의 사과를 요구한다. 그분은 과연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낼까? 초장부터 산통을 깨서 미안하지만 현실세계를 반영해본다면 이미 모두가 그 정답을 알고도 남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은 이유를 여기에 적어본다. 예고편만 봤을 땐 그렇고 그런 흔한 블럭버스터인줄 알았다. A급 배우와 쾅쾅 때려주는 폭발씬, 흔한 헐리웃 영화들처럼 주인공과 범인과 실갱이를 벌이다 결국 범인은 잡히고 주인공은 영웅이 된다는 그런 익숙한 이야기말이다. (역시 요즘 영화예고편은 영화의 본질을 흐려놓는다) 그런데 전혀 아니었다. 감독은 영화라는 형식을 빌어 현실세계의 부조리함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다. 극적인 해피엔딩 반전.. 더보기
[영화] 베를린 개봉하자마자 보려고 했지만 예매한 날 밤에 눈이 많이 와서 결국 취소한 이후로 계속 미뤄져왔던 영화. 끝물에 겨우 관람 완료! 스토리가 너무 복잡해서 어렵다던가, 생각보다 별로다라는 이야기를 계속 들어왔기 때문에 기대는 살짝 버리고 봤다. 그래서였을까? 사건의 세부보다 큰 그림을 보니 별로 흐름이 어렵지는 않았다. 중간까지 이해가 안가더라도 후반을 보면 알아서 다 정리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없다. 사소한 것에 집착하지 말 것. 디테일은 영화를 여러번 보거나 나중에 DVD 구입해서 보는게 마땅하다. 이 영화의 볼거리는 역시 액션이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에서 딱히 감흥을 느낀적이 없어 기대하지 않았는데.. 스케일이 헐리웃 영화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헐리웃 액션 같았다. 떠올려보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