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늦게 일어나니 부엌에서 덜그럭덜그럭 소리가... 왠일로 먼저 일어나 브런치를 준비해주신 오라버님..이라고는 하지만 샐러드 준비와 모닝 드립커피는 내가 준비했다. 샐러드는 양상추에 큐브 참치를 곁들인 후 오리엔탈 소스와 발사믹 소스를 섞어 뿌렸다. 그 옆에는 반원모양의 양파와 계란 위에 파슬리를 살짝 얹어준 듯. 커피준비하느라 못 봄.. 향기좋은 예가체프 드립커피까지 준비해놓고 나니 까페 브런치가 부럽지 않다! 평소엔 그냥 밥과 반찬을 먹지만 이 날은 양상추를 해치워야 했기에 브런치 모드.
샐러드용으로 매우 적당한 델큐브 참지! 식감이 연하고 예쁜데다가 맛났음!
쇼핑센터를 돌아다니느라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팠지만 저녁은 집에 와서 해먹기로 결정. 닭가슴살을 사와서 버터로 풍미를 낸 후, 파스타와 아라비아따 소스로 마무리. 샐러드 드레싱은 오전에 오리엔탈 소스를 다 써버렸기 때문에 새로 사 온 요거트 소스와 발사믹 소스를 섞었다.
롯데마트에서 르셔 허브샐러드 드레싱이란 프랑스 드레싱이 싸서 그걸 살까 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평이 고약한게 하나 있어서 요놈으로 변경. 근데 이 놈도 생각보다 많이 느끼하다. 두 번째 먹었을 땐 매실액을 듬뿍 넣어 섞었더니 그나마 느끼함이 사라졌다. 느끼한거 잘 못먹는 사람에겐 비추. (참고로 본인은 까르보나라 파스타 등도 느끼해서 못먹음)
후식은 유기농 녹차와 맛차쿠키. 커피가 더 맞을 것도 같았지만 브런치 때 마셨으니 패스. 선물받은 설록 덖음차는 정말 맛있다. 그동안 왜 우리나라 녹차는 일본 녹차와 맛이 다른지 이해가 안가서 맛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녹차티백은 현미 함량이 60%가 넘는다고... =_=; 녹차 100%인 이건 정말 향도 고소하고 적당히 씁쓸한 맛이 나는게 참 맛있다. 찻잎을 우려내는 티포트가 없는 관계로 드립퍼에 필터를 깔고 찻잎을 넣어 우려냈다.
참고로 간편하게 마시고 싶을 땐 설록 찬물 녹차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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