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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U

스터디그룹 OT

일본학과의 스터는 제가 알기로 총 8개가 있는데요, 별로 고민할 여지도 없이.. 저희 집에서 가까운 곳은 하나밖에 없는 관계로 선택은 매우 쉬웠습니다. 사실 역사나 정치쪽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다는 스터디가 하나 있어서 마음이 기울긴 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멀더라구요. (아, 학과 OT때 얌전했던 스터디 소개도 한몫했네요.)

 

Free to use from Google, 실제 방통대 스터디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진임을 밝힙니다.

 

OT에서 알게된 사실 몇 가지. 졸업 시 논문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1. 입학 후~3학년 말, 그 사이에 JLPT 1급 따기

 

입학 전에 합격하신 것은 의미가 없답니다. 입학 후에 다시 한번 시험 치셔야하구요, 일본에서 1년 이상 거주하신 분은 형평성의 이유로 지원 자격이 없다고 하더군요.

 

2. 일본어 스피치 대회 수상

 

정확히 어떤 대회인지는 잘 잊어버렸는데, 이것 역시 위와 마찬가지로 거주 기간이 일정 이상이신 분은 포함되지 않는다네요. 어짜피 남 앞에 서는 것도 부끄러운 저는... 네.. 저는 그냥 논문 쓰겠습니다...

 

정확한 공고사항을 본 것이 아니라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은거니 100% 믿진 마세요. 그리고 논문이라고 겁을 좀 먹었는데 보통 생각하는 그런 논문은 아니라고 하는군요. 일본'학'과라고는 해도 어쨌든 졸업할 때는 일본어와 관련된 실력을 검증하는 것이 최우선인 것 같습니다.

 

3. 복수전공에 대해서..

 

별로 이 제도를 애용하는 사람은 없다고 하네요. 나중에 다른 선배님께 물어봤더니.. 복수전공을 선택하면 채워야하는 학점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졸업 시기도 늦어지고 이것저것 신경쓸 게 많아져서 자칫 낙오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하네요. 일단 졸업을 하고 다른 과로 편입을 하는게 좀 더 수월하다고 합니다.

 

이 스터디는 각 학년마다 일주일에 한번, 두세 시간씩 수업이 잡혀있어서 '수강과목 전체를 어떻게 두세 시간만에 다 공부하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어요. 전공과목 4가지 정도만 뽑아서 한 주에 2과목씩 공부한다고 하네요. 이래서 소속 학습센터에도 따로 스터디가 있었던 듯. 교양과목은 혼자서 공부해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스터디에서 공부에 필요한 자료들은 제공해준다고 하고, 어짜피 다들 겪어 온 선배들이 계시니 도움을 얻을 수는 있겠지요. :-)

 

학기 초이다보니 아직까지는 공부보다 노는 것에 더 중점을 둔 것처럼 보이는데, 학점 따기 그렇게 어렵다는 방통대 선배들이니만큼 노실땐 화끈하게 놀고, 공부할 땐 또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분들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단체활동에 약한 제가 잘 맞춰 어울릴 수 있을지가 걱정..............이 태산........

 

+ 이 글 작성 후에, 본격적으로 스터디 수업에 참여해봤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스터디 가입을 권장했으나,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