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NOU

오늘은 조금 넋두리

기말시험이 전부 끝나고 나니 팽팽했던 긴장의 끈이 훅~하고 풀려버리네요. 이번에는 포토샵 사용이 불가능한 관계로 성적 확인 방법 포스팅을 못했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새 컴퓨터가 입주오시면 바로 작업에 임하겠습니다!!

 

포토샵을 거치지 못한 허접한 폰카

 

7월 말에는 재학생 수강신청이 시작됩니다. 덧붙여 학사일정 체크를 하다가 알았는데.. 졸업논문 대체를 위한 JLPT 시험일자와 출석수업대체시험 날짜가 겹치더군요. JLPT 시험을 꼭 봐야한다면 출석수업이 없는 과제물이나 중간시험 과목을 선택하거나 출석수업을 받는게 최선의 선택일 것 같네요. 9월에 일을 하게 되면 출석수업이 불가능해져서 출석대체 시험을 봐야하는데.. JLPT는 물건너 갔네요. 현재 2학년, 졸업논문 대체 신청이 겨울 시험 전인지라 내년 여름 시험이 마지막 기회가 되겠네요. 흠...

 

생각을 하면 할 수록 뭔가 부조리함을 느껴요. 편입할 때도 전문학교가 인정이 안되서 2학년으로 편입하고, JLPT는 거의 매년 갱신중이고 충분한 실력이 되는데도 겨울 시험은 학교 시험일과 겹쳐 응시가 불가능하고, 내년 겨울까지 필요학점을 다 이수할 수 있는데도 조기졸업은 인정이 안되는 이런 시스템...

 

반면 지난번 교양과목 과제물 평가에서 학번 끝자리마다 다른 주제를 제시해놓고 많은 어머님, 아버님들이 그 룰을 몰라 다른 주제를 적어 냈다고 룰 자체를 엎어 모두 인정해버리는 무책임한 점수 퍼주기 행태... 열심히 하는 학생들의 의욕을 꺼뜨리는 요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물론 그런 너그러운 마음 덕분에 제가 나름대로 좋은 점수를 받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에휴, 일단 JLPT는 내년으로 미루고 2학기 힘내야겠네요. 시스템이 어쨌거나 습득한 지식은 고스란히 내 것일 테니까... 라며 스스로를 위로. しくし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