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하러 들어가자마자 도착한 듯, 나중에 전화벨 소리에 허둥지둥 젖은 머리로 나와 전화를 받으니 택배아저씨가 짜증을 내시더군요. 왜 이리 전화를 안받느냐며; 저기.. 전화를 못받을땐 다 사정이 있는거 아니겠어요..? 언제온다는 말도 없었는데 24시간 오매불망 기다리고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인데 참.. 어쨌든 욱 하는 성질을 참고 네, 네 감사합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현관을 열어보니 문앞에 컴퓨터가 뚜둥!
부속품인 키보드, 마우스 등등이 들어있군요. 싼티 팍팍 내는 제품을 얹어주는 거면 사용안하려고 했는데 전부 무광에 심플 그 자체라서 마음에 들었네요. 하지만 방의 인테리어 깔맞춤을 위해 마우스와 키보드는 원래 가지고 있던 화이트를 사용! ㅋ
최신도 아니고 딱히 어떤 부분에 고집을 부린 제품도 아니라 자랑은 아니지만, 지금은 그냥 일단 잘 돌아가는 컴퓨터가 생긴것만으로도 감사하네요. 흑흑.. 예전엔 영상작업 때문에 그래픽 카드나 램에 신경을 쓰느라 조립인데도 백만원이 넘곤 했었는데 영상을 포기하니 가격이 내려가서.. 이건 슬픈건지 기쁜건지;; 어쨌든 이젠 블로그에 좀 더 신경쓸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편합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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