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bourne Central Max Brenner
Shop OE5, Menzies Alley, Melbourne Central Shopping Centre, 300 La Trobe Street, Melbourne VIC 3000
OfficialSite http://www.maxbrenner.com.au
이 대머리 아저씨는 맥스 브래너의 로고입니다. 그리고 사실 이 곳은 초콜렛 전문점이예요.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저녁시간 영업입니다. 보통 멜번의 까페들은 오후 2시 - 4시 사이에 문을 닫아요. 저녁 먹고 커피를 마시고 싶어도 마땅히 갈 곳이 없어요. 스타벅스같은 체인점을 제외하면 말이죠. 멜번에서 유명한 체인 커피숍인 허드슨 커피나 글로리아 진스도 6시면 문을 닫으니 할 말 다 한거죠.
그러나 이 곳은 늦을 땐 자정까지도 영업을 해서 저같이 프리타임이 저녁 뿐인 사람에게는 참 고마운 까페 중의 하나입니다.
멜번 센트럴 역에서 하차한 뒤, 스완스톤 방향 개찰구를 나와 딱 한층만 올라가세요. 지상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오른쪽으로 쭈욱 가다보면 우측에 통로가 나와요. 그 통로를 지나면 좌측 사진과 같은 풍경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Opening Hours:
Mon - Thurs - 8:00am - 10:00pm Fri - 8:00am - 12 Midnight Sat -10:00am - 12 Midnight Sun- 10:00am - 10:00pm
입 구로 들어가면 바로 이렇게 주문대가 있습니다. 테이블에 놓인 동그란 컵들이 보이시나요? 저것이 '캥거루 컵'입니다. 처음에 메뉴판에 캥거루 컵으로 서비스한다고 써있어서 캥거루 모양의 컵이란 대체 뭘까 했는데 어이없게도 저런 모양이었어요. 캥거루의 주머니 모양을 형상화 한 듯.
주문대 좌측에는 아래와 같이 초콜렛 관련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일행이 가까이서 사진 찍다가 스탭에게 경고를 당했다고 하더군요. 대놓고 촬영은 금지인가 봅니다.
아래는 주문대 우측 데코레이션입니다. 보이는 펌프같은 건 액체 초콜렛을 보관하는 관일꺼예요. 핫초콜렛이나 모카를 주문하면 밀크 초콜렛, 다크 초콜렛 그런식으로 초콜렛의 종류도 선택할 수 있답니다.
보 통은 디저트 잘 안먹는데요, 이 곳의 와플은 유명해서 한번 시켜봤습니다. 벨기에 출신의 친구가 추천할 정도니까 인정해도 되겠지요? 자신이 멜번에서 먹어본 와플 중에서는 가장 낫다네요. 이건 Tutti-fruitti waffle이구요, 와플 1개는 $13 2개는 $17.50 이니까 싼 편은 아닙니다.
제 가 주문한 소이 카푸치노 입니다. 보통은 액체 초컬렛을 뿌려 데코레이션을 해주는데 저에게는 너무 달아서 빼달라고 부탁했어요. 근데 그 데코레이션 빼니까 굉장히 초라하네요; 맥스브래너는 다른 곳에 비해 컵이 상당히 특이합니다. 앞부분에 보이는 애매모호한 공간에는 보통 솔리드 초콜렛 한두조각을 꽂아줍니다.
까 페마다 다르긴 한데 보통은 주문할때 설탕을 넣어달라고 하면 해주기도 하는데요, 이곳은 그냥 이렇게 살포시 얹어줍니다. 이 곳은 초콜렛 전문점이니까 커피의 맛에 대해서는 별 코멘트 안하겠습니다. 그냥 보시다시피 평범해요.
아참, 언니들이 좋아하실 근육질 빵빵 남자분도 한분 계셔요. 언제까지 일하실지는 모르겠지만. ㅋ 저녁 늦게까지 영업하니 학교 다니는 학생들이 알바하기는 딱 좋을 듯한 곳.
바로 근처 QV에도 맥스브래너가 있긴 한데요, 전 이 지점을 선호합니다. 트레인 역 건물 안에 있어 이동이 편하거든요. 화장실도 가깝고요!!
한국 몇몇 연예인들이 좋아하는 초콜렛 전문점이네 어쩌네 하는 글을 봤는데, 그런거에 상관없이 멜번에서 맥스 브래너에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스타벅스에 가시는 것 보다 백만배 추천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