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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U/study diary

피곤하다..

아침 9시부터 7시까지 출석수업. 3학년 수업엔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그게 더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일본어 관련 수업은 특히 아무 준비 없이 가다보니 발표를 시킨다던가 토론같은걸 시키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에너지가 급격히 소모된다. 순수하게 모르는 과목이라면 배우는 것 자체가 재밌는데 알만큼 아는 과목은 왜 그렇게 듣고 있는 것 조차 힘든지 모르겠다. 아마도 겸손하지 못해서 인 것도 같고 성격상 가만히 앉아있는 걸 못하는데 그래야만 하니까 더 짜증이 났던것 같기도 하다. 그냥 투명인간처럼 조용히 있다 오고 싶었지만 성공했는지는... 글쎄...?

 

일본의 소설 수업을 들으면서 느낀건 강사 자체가 제대로 공감도 못하고 이해도 못하고 있는 작품을 왜 굳이 골라서 비판을 쏟아내는가하는 의문이 들었다. 스스로가 직설적인 것이 좋아서 이런 작품은 이해가 잘 안간다라고 말하면서 해석하는 매 문장마다 '공감이 가시나요?'라고 하는게 심히 거슬렸다. 학기 중 한 번 하는 수업인데 왜 좀 더 자신의 성향에 맞는 작품을 고르지 않았을까? 수업내용은 강사위임일텐데 알고보면 그렇지도 않은걸까? 흠.. (생각해보면 내가 쓰는 리뷰도 그런 느낌은 아닐까 싶은 생각에 잠시 씁쓸한 생각도 들었다.)

 

설상가상. 원래 힘든 일은 한꺼번에 닥친다고 이번주는 출석수업 주간인데도 다른 스케줄이 다 겹쳐서 눈코뜰새 없이 바쁠듯.. 리뷰쓸게 몇 개나 밀려있지만.. 아마도 이번 주 내에는 못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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