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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번역 04. 미래국가 부탄 (未来国家ブータン, 高野秀行)

 

 

  미래국가 부탄 - 타카노 히데유키

 

 

 

 

 요즘 서점에 나가보면 부탄 관련 책들이 많이 나열되어 있습니다만, 타카노씨가 이 기획에 착수하여 부탄으로 여행을 떠난 것은 2010년 4월의 일, 왕추쿠 국왕과 베마 왕비가 일본을 방문하여 주목을 받기 훨씬 이전의 일입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곳에 가며, 아무도 하지 않은 일을 하고, 그것을 재미있게 쓰자!]라는 게 타카노씨의 신조.
이 신조에 비추어보자면, 그 당시에도 부탄은 이미 어느 정도 알려져, 결코 매력적인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부탄의 국립생물다양성센터 주임연구관의 한마디가 이 모든 것을 바꿔버렸습니다.


"부탄에 미지의 생물은 없습니다. 하지만 설인은 있죠"


 타카노씨의 눈이 반짝이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부탄에 가기는 하였으나, 여행은 더할 나위 없는 곤란의 연속이었습니다. 해발 3,000미터급, 캐러벤대를 꾸리고 전진하는 그 노정은 험난했습니다. 고산병에 걸리고, 심지어 높은 곳에 있다는 것을 망각한 채 과음을 하여 숙취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이루어진 현지인들과의 생생한 만남에서 지금, 이 나라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를 차츰 알아갈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무수한 부탄 관련 책들 가운데 그 어떤 것보다 생생한 부탄을 그리고 있는 책이라고 편집부가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과연 설인이 발견되었는지 아닌지는…. 비밀!

 

(참고로 원문 열번째줄 한자에 오타가 있어 제보를 하였으나.. 수정이 될런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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