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지금 듣고 있는 라디오에서 발렌타인을 맞이하여 義理(ぎり)チョコ 혹은 友(とも)チョコ를 건네야하는가 말아야하는가 하는 의견을 받는다고 하네요.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는 방송날 들어봐야 알겠지만 오는게 있으면 가는것도 있어야 하는 도리를 생각하면 안받고 안주고 싶은 남자들도 많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날들이 너무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일본도 그렇지만 특히 한국은 너무 심한것 같아요. 서론 끝.
한국에서도 사용하는 그 말, 의리초코입니다. 번역하고 말 것도 없이 한자어 그대로 사용합니다. 友チョコ도 같은 뜻이에요. 굳이 구분하자면 義理チョコ는 의리로 주는거니까 남자에게, 友チョコ는 같은 여자 친구들에게. 자, 그렇다면 진짜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용으로 주는 것은 뭐라고 할까요? 한국에서는 딱히 지칭하는 말이 없지만 일본에서는 本命(ほんめい)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여러 남자들에게 초콜렛을 돌린다면 조용히 옆으로 다가가 「本命は誰(だれ)?」라고 물어볼 수 있겠죠. 훗.
예문
A:もうすぐバレンタインだけど義理チョコどうする? 이제 곧 발렌타인데이인데 의리초코 어떻게 할꺼야?
B:めんどくさいから今年(ことし)は買(か)っちゃう~ 귀찮으니까 올해는 그냥 살래.
A:作(つく)んないんだ~じゃ、私(わたし)もそうしよう。안만드는구나.. 그럼 나도 사야지.
아래 주소는 인터넷 서핑 중 알게 된 사이트. 의리초코를 고르는 기준이라든가 오해를 받았을때 대처법 등등 재밌는 내용들이 있네요. ㅎㅎ 관심있으면 읽어보세요.
http://allabout.co.jp/life/archives/2010/02/index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