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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연극] 늘근 도둑 이야기

 

 + 2008년 10월 3일 3:00 P.M @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 극장

 

 + 개인적인 감상평

 

집중해서 보지는 못했다. 일 때문에 보게 된 것이라 연극만을 본 것이 아닌 일 + 연극 이었기 때문이다.

보긴 보았으니 리뷰는 쓰지만, 적절한 리뉴는 되지 못할것 같다. 집중해서 대사를 듣지 못했기 때문에 100%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재밌다, 재밌다 하는 소문은 익히 들었지만 그동안은 보고 싶은 뮤지컬 보느라 여유가 없었기에 계속 미뤄왔던 연극이었다. 언젠간 봐야지.. 하고 있던 차에 보게 되었으니 은근 슬쩍 기대를 갖고 있었으니.. 다시 한번 '기대하고 보지 말것' 이라는 가르침을 깨닫게 해주셨다.

초반에는 암전이 너무 길어 지루했다. 암전속에서의 대사들도 새로운것들이 아닌, 익히 예상가능한 내용의 식상한 대화들이었다. 무언가 신랄함이 살아있을것이라 기대한 대사들은 이미 광고에서 본것들이 전부였고, 웃음 포인트가 적었다. 그래서 초중반에는 약간 졸린감이 없잖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후반의 수사하는 장면부터가 꽤 재밌었다. 끝이 허무하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정말 어랏,하며 끝나버렸다. 솔직히 롱런하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하지만 내 감정 상태가 요즘 통 재미를 못느끼는데다가 집중도가 떨어진 점을 감안하자면, 무난한 작품일지도 모른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시대의 정치인들을 살짝살짝 꼬집어 내는 맛이 통쾌하다 느낀다면 얼마든지 좋은 작품도 될 수 있겠다.

그렇지만 광고는 조금 과대포장된 듯한 느낌이 없잖아 있다. 하긴, 뭐.. 광고란게 그렇지.
개인적으로는 '잘자요, 엄마'가 기대된다. 예매는 했지만 관람일은 아직도 한달이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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