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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 Vegi Food?!

빈틈많은 까페탐방 7. Mart 130

Mart 130
107a Canterbury Rd Middle Park 3206 VIC

사실 이 곳은 지나가다 발견한 곳인데요, 기차역..이 아닌 트램역 바로 옆에 자리잡은 Mart라는 까페입니다. Southern Cross역 앞에서 96번 트램을 타고 약 15분 정도 가다 Middle park라는 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이렇게 눈앞에!


뭔가 아기자기해 보이죠? ㅋ


입구로 들어가면 이렇게 오래된 느낌의 나무 테이블과 아늑해 보이는 쇼파, 곳곳에 저렇게 소품으로 장난감들도 놓여져 있답니다.


자칫하면 너저분해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오밀조밀 잘도 꾸며 놓은 듯. 세련되거나 팬시하진 않지만 한적한 시골 단골 까페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손님들도 대부분 단골인 듯 하더라구요.



핫초코와 라떼를 주문해봤습니다. 원두는 그닥 특별하지 않아요. 커피로 유명해서 찾은 곳이 아니라 분위기를 보고 들려본 곳이니까요. 사실 이 곳은 레스토랑에 더 가까운 장소입니다.

저는 입맛이 까다로워진 탓인지 라떼는 입에 맞지 않더라구요.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입맛입니다. 원두의 맛을 굳이 따지지 않는 분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니 걱정은 붙들어 매두시고! 스팀밀크의 밸런스는 좋답니다.

참고로 핫초코는 사이즈를 얘기하지 않으면 예상보다 큰 잔에 나오니 꼭 스몰사이즈로 주문하시길.

날이 좋은 날, 마트 130 야외 테이블에 앉아 트램길을 구경하며 한잔, 혹은 가벼운 브런치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