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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tting

머플러 뜨기 (변형고무뜨기) 날이 따뜻했다가 갑자기 추워졌다가 해서 감기에 걸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알러지 비염이 겹치는 바람에 고생을 좀 한지라 미뤄뒀던 머플러를 완성시키기로 했습니다. 청송뜨개실의 mix 연옥색을 사용했고, 변형 고무뜨기이기 때문에 3의 배수로 코를 잡아줘야합니다. 저는 대략 42코, 바늘은 6호로 뜨기 시작했어요. 방법은 맨 아래 동영상 링크를 참고하세요. (초보자에게는 어두운 색을 추천합니다. 색이 밝을 수록 뜨개질 모양이 선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조금만 올이 고르지 않아도, 실수한게 그대로 다 드러나거든요.) 뜨기 시작할때는 언제나 양호하죠. 갈 수록 개판. 저는 너비가 대략 25cm정도 되기 때문에 이렇게 (목)칼라있는 가디건처럼 둘러도 되지요. 아직 제대로 단 건 아니고 저렇게 허리끈을 달아주면 가디건.. 더보기
여자 니트 조끼 사실 이건 어무니 드릴라구 올 초에 떠 두었던 거에요. 마무리의 코줍기에서 잠깐 좌절을 느끼고 이일저일 바빠서 차일피일 미뤄뒀더니 어느새 반년이 훌쩍 넘었네요. =_=; 날씨가 쌀쌀해졌으니 어서 마무리해야할 듯.. ㅠㅜ 색은 원래 조금 더 진한 남색인데 뜨게 올 보여드리려고 좀 밝게 조정했어요. 주변 하얗게 날라간거 보이시죠? ㅋ 맨 아래에 몸통 도안 첨부합니다. 저는 잠깐 실수하느라 어깨랑 목의 코수랑 단수 조정을 했는데 처음하시는 분들은 도안대로 하시는게 편하실 듯해요. 마무리단이랑 단추구멍 부분은 다음에 올립니다. 제가 다 완성하면... (그게 언제임? 내년?) 그나저나 이거랑 지금 사놓은 털실들까지만 뜨게 하고 이제는 옷만들기 뜨게질은 접을랍니다.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들고.. 옷은 그냥 사.. 더보기
[뜨개질] 꽈배기 무늬 여러번 실패한 조끼를 아직도 짜고 있지요.. 대신 그냥 메리야스 뜨기만 하기도 지루해서 꽈배기 무늬를 도입!!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지만 정신줄 놓고 뜨면 대책이 안섭니다. ㅎㅎ 더보기
[뜨개질] 빼앗긴 모자.. 미국에 이민가서 현재는 혼자 한국에 잠깐 나와 살고 있는 친구가 있어요. 명절인데 혼자 외로울 것 같아 전이랑 떡국을 싸들고 놀러가면서 뭔가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금방 만들 수 있는 모자를 뜨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것들을 뜨다가 남은 털실들이 있는데 애매하게 한개씩 밖에 없어서 본의 아니게 배색을 한건데 의외로 오빠가 이 놈을 탐내더군요. 완성이 되자 써보더니 전에 구매한 모자보다 머리 사이즈에 맞는다며 교환을 요구해서 황당하였으나.. 제가 만든걸 좋아하니까 기분은 좋더라구요. 사실 오빠에게 납품한 모자를 저도 탐내고 있었기 때문에 흔쾌히 교환을 해드리고.. 친구녀석의 모자는 다시 다른 색으로 짜기 시작했지요. ㅋ 그건.. 급하게 건네주고 오느라 사진을 못찍었어요. MIX 연옥색과 MIX 진회색을 섞은 .. 더보기
[뜨개질] 코바늘로 원형뜨기 연습 친구들에게 전부 털모자를 만들어 줄 수는 없지만 조그만한 거라도 만들어 주고 싶어서 고민한 결과, 브로치를 만들려고 조사를 좀 했는데요, 아래 사진은 그 과정에서 연습한 거에요.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꽤 고생했어요. 실이 문제인건지, 제 실력이 너무 미천한건지 분간이 안 될정도 꽤 시간이 걸렸다는 것만 전해드립니다. 흑흑... 크리스마스 색(빨강,초록)으로 털실도 주문했으니 도착할 때까지 어떻게 만들지 좀 더 고민을 해야겠어요. :-) 참고한 동영상 더보기
[뜨개질] 니트 후드 후드머플러를 응용해서 만들어봤어요. 전에는 호주에 있을땐 후드에 긴 머플러가 붙어있는게 부러워서 사려고 알아봤더니 호주에서도, 한국에서도 가격이 꽤 하더라구요. 물론 요즘은 찾아보니 응용해서 만든것도 많고 싼 것도 많지만, 뜨개 폐인이 된 기념으로 후드를 만들어볼까해서 제품 몇 개를 찾아봤어요. 전 도안을 볼 줄 몰라서 그냥 생긴 모양을 보고 추측해서 만들어야하거든요. 전부 한 코 고무뜨기, 6호 바늘을 사용했습니다. 머플러보다는 목부분만 가볍게 가려주는게 좋았고, 머리가 망가지면 안되니까 벗고 쓰는것보다 단추가 나을 것 같아서 위와 같은 모양이 나왔습니다. 원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뜰 수 있었는데 처음 만들다보니 목부분이랑 후드로 분리가 되었네요. 후드는 크게 하나로 떠서 머리 곡선이 나오는 단에.. 더보기
[뜨개질] 틈틈히 메리야스 뜨기 중 아부지 조끼 마무리단입니다. 사실 모자뜨기 전부터 시작을 했다가 바늘 두께를 바꿔야하는데 가진게 하나뿐이라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손을 놔버렸어요. 바늘 주문할때 모자용 뜨개실도 함께 사서 바로 그쪽으로 전향.. ㅋㅋ 조끼는 마무리단부터 시작해서 올라가더라구요. 아래 사진은 1코 고무뜨기입니다. 분홍색 실은 코 줍기를 위한 실이에요. 기본적으로 겉뜨기와 안뜨기를 할 수 있으면 메리야스 뜨기 마스터에요. 한단은 겉뜨기, 다음 한단은 안뜨기, 다시 겉뜨기 한단, 안뜨기 한단, 이렇게 한단씩 번갈아가며 뜨는 것이 메리야스 뜨기니까요. 참고로 겉뜨기 방향이 겉면이에요. 안뜨기방향은 물결무늬가 나오거든요. 아래 사진이 고무단 끝나고 시작한 메리야스 뜨기입니다. 옷핀은 단표시링 대신 옷 살때 태그에 걸려있는 것들을 모.. 더보기
[뜨개질] 미니 넥워머 어제는 작은 넥워머를 만들어봤어요. 긴 목도리와 풍성한 워머는 몇 개씩 가지고 있지만 종종 거추장스러울 때가 있더라구요. 코트나 외투를 입고 목 안으로 찬 기운이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만 가려줄 워머입니다. 사실 단추구멍은 만들지 못했어요. 고무뜨기의 특성 상 그냥 꼬임 틈새로 단추를 통과시켜도 별 문제가 없어요. ㅎㅎ 옷 안으로 넣으면 터틀넥 느낌? 너무 따뜻해서 굉장히 만족하는 아이템입니다. 마침 흰색 울매니아 실도 있으니 깔 별로 만들어볼까해요. :-) 납품한 모자도 잠시 빼앗아서 함께 착용해보았습니다. 셀카라 완벽하게 가리지 못한점이 못내 아쉽네요. ㅋㅋ 그나저나 조카님의 모자 착용샷은 언제쯤 올릴 수 있을까요.. 자매님이 좀처럼 쓸만한 사진을 안넘겨 주시네요. 흠.. 더보기
[뜨개질] 어른 모자 완성 한번의 실패를 겪고.. 다시 재도전한 이번 모자는 의뢰인의 정확한 사이즈를 파악하여 코수를 대폭 줄여 수정 제작되었습니다. ㅋ 실의 두께에 따라 코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뜨개질 기초 지식이 없는 주제에 무턱대로 만들었던게 실패의 근본 원인이었어요... 유독 큰 왕방울은 의뢰자의 요구였답니다. 아낌없이 실을 사용했어요. :-) 조카 모자를 만들때와 같이 머리에 쓰는 쪽은 3.5호 바늘로 좀 더 타이트하게 떴구요, 중간부분은 이전보다 큰 6호 바늘을 사용했습니다. 이 헐렁한 부분을 너무 길게 뜨면 나중에 하나로 모을 때 모양이 안 예뻐지더라구요. 양면 고무뜨기는 꼭 3의 배수로 코수를 잡아야하는데 모아주는 부분에서는 한 단을 세 코를 한번에 잡아 겉뜨기를 해서 코 수를 줄여주고 다음 단엔 안뜨기, 그 다음 단.. 더보기
[뜨개질] 어른 모자 실패! 조카의 모자를 뜰때보다 코수도 늘어나고 마무리 부분이 끝난뒤 코바늘의 굵기를 이전보다 큰 5호로 바꾸어 했더니 울퉁불퉁 끝이 예쁘게 안모이더군요. 코수 줄일 때 좀 더 계산을 해야할 것 같아요... 의뢰자의 머리 크기를 생각해서 보통 어른 보다 여섯 코 정도 늘렸는데, 실의 굵기 때문인지 오히려 더 코수를 줄여야했어야 하더라구요. 돈이 걸려있는 의뢰이기 때문에 이건 폐기처분하고 다시 떠야할 것 같습니다. 크흡! 정확한 정보는 성공한 뒤에... ㅠㅠ 아래 사진은 보통 어른 사이즈 모자와의 비교컷입니다. 흑흑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