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s/WORDS 썸네일형 리스트형 희귀병과 희소병 흔히 쓰는 '희귀병'이라는 말은 사실 적절한 단어가 아니다. 아주 드물게 나타나는 병을 앓는 이들을 별다른 생각 없이 '희귀병' 환자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귀'자는 귀하다는 뜻이다. 병에 '귀하다'는 말이 붙여지는 게 다소 어색하지 않나. 풀어 쓸 때 어색하니 실제 어색한 말인 셈이다. 윤종신의 병에 붙여진 희소병의 뜻은 매우 드물고 적은 병이라는 뜻이다. 희귀병은 매우 드물어서 진귀하다는 뜻을 갖고 있다. 윤종신처럼 질병의 경우에는 희귀병보다는 희소병이라는 말을 쓰는 게 더 어울린다. 따라서 희소병이나 희소 질병, 희소성 질병이라는 말을 쓰는 게 논리에 맞다는 지적이다. http://www.vop.co.kr/view.php?cid=A00000475071 더보기 윤문 윤문 [潤文,允文,胤文] : 글을 다듬고 고침, 다듬고 고치다 ------------------------------------------------------------------------------------------------- “무서운 문장력이다. 어느 한 구절, 전후 사방으로 치밀하게 그 역학관계가 계산되지 않은 구석이 없다.”라고 칭송하였다. (생략) 초안을 중국의 문장가에게 보여 윤문하였으리라는 추측까지 나올 정도이다. 나아가 비문의 글씨에 매료되는 사람도 있다. -------------------------------------------------------------------------------------------------- 네이버 캐스트의 광개토대왕에 대한 글의 일부입니다... 더보기 윤색 【명사】 (1) 어떤 사실을 본디의 내용보다 과장되게 꾸미거나 미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그는 들은 이야기에 거짓말을 조금 붙이고 윤색을 하여 친구에게 들려주었다. 민간에서 불리던 노래들에 일정한 개작과 윤색이 가해졌으리라는 사실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2) 색채나 광택을 가하여 번들거리게 함. 더보기 おやしらず おやしらず란 단어는 사실 들은적이 없으면 뜻의 유추가 불가능한 말이에요. 한자를 어느정도 알게 되면 -중급이상- 모르는 단어도 대충 한자나 음으로 무슨말인지 추측이 가능해지는데요, 이런류의 단어는 그렇게 해석하려 들면 엄청난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되는거죠. 뭐, 앞뒤 문장을 보면 또 알게 되지만요. 하하. 한자로 쓰면 親不知 또는 親知らず 한자 그대로 부모를 모름,이란 뜻도 있습니다만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뜻은 바로 '사랑니'입니다. 보통 치아가 아기 때 나는 것과 달리 이 치아는 대부분 부모 곁을 떠나서부터(성인이 되서부터) 나기 때문에 부모가 이 치아가 생기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데서 親知らず 라고 명명되었다고 하네요. 저는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는데 이 나이가 지나면 더 이상 안난다는 설과 나이에 상관없.. 더보기 義理チョコ 곧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지금 듣고 있는 라디오에서 발렌타인을 맞이하여 義理(ぎり)チョコ 혹은 友(とも)チョコ를 건네야하는가 말아야하는가 하는 의견을 받는다고 하네요.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는 방송날 들어봐야 알겠지만 오는게 있으면 가는것도 있어야 하는 도리를 생각하면 안받고 안주고 싶은 남자들도 많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날들이 너무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일본도 그렇지만 특히 한국은 너무 심한것 같아요. 서론 끝. 한국에서도 사용하는 그 말, 의리초코입니다. 번역하고 말 것도 없이 한자어 그대로 사용합니다. 友チョコ도 같은 뜻이에요. 굳이 구분하자면 義理チョコ는 의리로 주는거니까 남자에게, 友チョコ는 같은 여자 친구들에게. 자, 그렇다면 진짜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용.. 더보기 恩に着る 恩に着る(おんにきる) : 은혜를 입다. 신세를 지다. 개인적으로 부끄러운 추억이 새록새록 떠 오르는 관용어랍니다. 전문학교 다닐때 이 표현을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요, 학기 초에 여러가지 힘든 일이 많아서 같은 과 친구에게 자주 도움을 받곤 했었어요. 그래서 이 표현을 꼭 써야겠다 싶어서 친구와 대화를 하는데 이 표현이 갑자기 헷갈리는 겁니다. 발음만 기억이 났는데 恩に切る라고 생각해버린거에요. 은혜를 자른다고? 말이 좀 이상한데? 싶어서 나름 논리적인 이유로 恩に着く(つく)라고 말해버린거죠. 보시다시피 한자는 같아요; 친구는 별로 웃지도 않고 おんにきる라고 정정해주었는데 전 그게 쑥쓰러워서 장난치는 줄 알고 계속 바득바득 おんにつく라고 대답했던 기억이... 결국 그 때는 그렇게 끝이 났죠; 그 친구도 제.. 더보기 고뿌 헹가래를 치는 군산상고의 선수들을 보며, 또 모자를 벗어 던지는 경북고의 선수들을 보면서, 늘 '사이다가 뜨면 뭐 하나, 고뿌가 있어야지'의 심정으로 체념해오던 인천 시민들에게 그 소식은 새로운 희망과 설렘을 안겨주는 하나의 '고뿌'였던 것이다. - 박민규 저,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중에서 무슨말인지 알아듣겠는가? 나는 도무지 알아먹을 수가 없어서 사전을 찾아보았다. [고뿌 = 컵] 그제서야 머리에서 댕댕 벨소리가 울리며 순식간에 이해가 갔다. 컵이 있어야 사이다를 떠 마신다는 의미로 고뿌라는 단어를 가져다 쓰셨는데.. 이게 아무래도 영어의 Cup을 일본어로 표기한 コップ의 한국식 표기인것 같다. 아마도 일제강점기의 잔재물인 듯 하다.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을 것으로 추청되나 50대 이상의 부모..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