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를 먹을 때마다 소스때문에 고민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계속 같은걸 먹기도 그렇고, 여러맛을 다 사서 쟁여놓을 수도 없고.. 무엇보다 제 입맛에 맞는 소스를 찾기가 힘들다는 점! 최근에는 이런 고민이 완전히 해결되었는데 그건 바로.. 떠먹는 요구르트를 소스로 활용하는 것! 어짜피 먹어야 하는 두 가지를 한번에 먹으니 편리하고 요구르트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맛으로 선택해도 부담이 없는 가격이니 활용도도 높지요.
너무 단 것들은 좋아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매일 퓨어를 선호합니다. 샐러드 재료가 별로 없을 때는 요구르트 자체에 맛이 들어가 있는 것이 좋고, 재료가 많을 때는 상큼한 제로팻이 좋아요. 샐러드가 아니더라도 달지 않은 요구르트를 원하시는 분께는 제로팻 강추.
집에서 간편하게 먹는 샐러드이기 때문에 여러종류의 야채를 구비해서 넣지는 않아요. 오직 양상추! 양상추를 적당히 손으로 찢고 집에 남아도는 과일을 적당히 배합한 뒤 요구르트를 뿌리면 끝. 엄마가 주로 귤을 챙겨주시기 때문에 [양상추+귤+요구르트]를 가장 자주 먹어요. 그 외에도 집에 남아도는 재료들을 섞는 재미가 쏠쏠~ 찐고구마를 받아왔는데 이것저것 찾아먹는 타입은 아니라서 방치해두다가 샐러드 먹을때 껍질 까고 그냥 손으로 으깨 넣기도... ㅋㅋ
양상추+으깬 고구마+바나나+귤+제로팻 요구르트
양상추+귤+블루베리 요구르트
양상추+귤+슬라이스 치즈+제로팻 요구르트
최근에는 오라버님이 견과류를 챙겨먹으라고 권장해서 샐러드에 넣어 먹어요. 견과류라기 보단 과자에 가깝지만 견과류를 정말 안먹는 저로서는 이거라도..! 더불어 건포도도 넣어봅니다. 아, 제로팻 요구르트 먹을 때 뭔가 허전하다 싶으면 건포도를 넣어 먹어보세요. 푸른도 넣으면 맛나겠지만 그건 비싸니까 패쓰! 요놈들은 쟁여두면 몇번이고 먹을 수 있지요.
이것 저것 다 넣다보니 풍성해진 최강 샐러드! 이건 끼니 대용이었어요. 일단 양도 많았지만 샐러드만으로는 배가 금방 꺼질것 같아 식방을 구워 바삭하게 쿠르통 대신 넣어보았어요. 이때 주의점은.. 빵을 얼른 먹어야한다는 점! 요구르트와 샐러드의 수분 때문에 오래 두면 눅눅해져요. 그래도 맛있지만!
양상추+귤+견과류+건포토+식빵+제로팻 요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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