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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 Vegi Food?!

그까이꺼 대충 끓이는 얼큰 어묵국

얼큰한 어묵국

원래는 어묵만 따로 사다가 끓이는데 한번은 어묵국 세트를 엄마가 사다주셔서 만들어봤어요. 저에겐 너무 짜더군요. 물을 넣다가 건더기에 비해 물만 많아서 한강될 뻔.. 그래서 여기서는 제가 하는 양념만 적을께요.

 재료: 각종 어묵, 간장, 소금, 마른 멸치, 건조 다시마, 고추가루, 청양고추, 대파,(무)


1. 육수만들기: 전에 언급한 냉동보관용 마른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육수를 우려냅니다. 건더기는 미관상 보기 안좋으니 걸러내서 버리세요. 다시마 정도는 남겨둬도 상관없지만 마른 멸치는 불어서 헤벌레~ 보기 안좋아져요. (무가 준비되었다면 이때 넣읍시다.)

2. 간맞추기: 끓은 육수에 어묵을 넣습니다. 물의 양에 따라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살살살 넣으면서 맛을 보세요. 밍숭맹숭한 듯 뭔가 허전해도 괜찮습니다. 고추가루를 살짝 첨가한 뒤,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끓이다보면 매운맛이 얼큰하게 어우러져 맛이 제대로 납니다. 어짜피 어묵에 간이 다 배어있기 때문에 많은 간을 할 필요는 없어요. 사실 시원한 맛을 내려면 무가 필요한데.. 이 놈은 냉동보관이 안되서 저희 집엔 없습니다. 좀 덜 시원하지만 먹을만 해요.

냄비째 들여다보니 뭔가 휑한..

보시다시피, 아시다시피 스피드 요리니까요.. 허전해도 이해해주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