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는 버터가 없었고.. 굳이 사러 나가기도 귀찮았고.. 그것만 빼고는 전부 다 있으니 어떻게든 해결이 될 것 같아서 검색을 좀 해보았지요. 여러 레시피가 있는데 그 중에서 대충 베이스가 되는 재료들을 준비한 후 제 맘대로 섞어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제 요리엔 몇 스푼넣으라는 말은 거의 없습니다. 저 역시 검색해서 재료만 보고 대충 맘대로 넣어요. ㅎㅎ
마늘을 듬뿍 넣고 프라이팬에서 구운 마늘빵
재료 : 오일, 마늘 다진것, 올리고당, 마요네즈, 파슬리 가루 (시럽, 피넛버터) |
1. 재료섞기: 위 재료들을 전부 섞어줍니다.
-오일은 대충 집에 있는거 쓰세요. 전 포도씨유를 사용했습니다. 마늘빵에 바를 소스의 양만큼만 넣으세요.
-마늘은 많이 넣으면 탑니다. 좀 적다 싶을 정도로만 넣으세요. 마늘은 그저 거들뿐...ㅎㅎ
-올리고당은 단맛 첨가, 본인의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하세요.
-마요네즈가 버터를 대신하는 것 같아요. 오일베이스에서 페이스트가 될정도로만 살짝. 많이 넣으면 칼로리 높아져요~
-피넛버터는 살짝 고소한 맛을 내주는 것 같아요. 생략해도 되지만 넣으면 더 맛나더라구요.
-시럽은 소스에 단맛과 향을 내주는거라 사실 생략해도 괜찮아요. 올리고당만으로도 가능. 하지만 전 집에 메이플시럽이 남아돌았기 때문에 굳이 넣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슬리 가루, 마늘빵다워 보이려면 팍팍 넣으세요. 첫번째 사진은 아껴넣었더니 흔적도 없어요. ㅋ
2. 식빵에 소스 바르기: 아무 빵에나 하셔도 상관은 안하지만 저는 식빵으로.. 잘게 자르셔도 되고 사진처럼 네 등분하셔도 됩니다. 마음대로 자르세요. 다만, 프라이팬에 구울땐 작은 한입 사이즈가 더 좋을것 같아요. 그냥 식빵에 바르셔도 되고, 저같은 경우는 한번 토스트로 구워낸 후, 그 위에 소스를 바르고 프라이팬에 다시 구워냈어요. 그게 좀 더 바삭한 느낌이 들더군요.
3. 굽기: 프라이팬, 오븐 둘 다 가능
-프라이팬의 경우, 저는 기름을 너무 살짝 두르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소스에 마늘이 많아서 좀 탔어요. 메이플 시럽과 올리고당이 들어있어서 열을 가했더니 끈적끈적해지기도 하고. 식감은 좋지만 프라이팬의 상태는 안습입니다.
-오븐의 경우, 대략 10분 정도로 맞춰놓고 계속 지켜봤는데 전자렌지 겸용이라 특정 부분이 더 바싹 구워지더군요. 앞면과 뒷면을 굽자면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게 단점이에요.
마늘도 적게, 소스도 적게 발라 오븐으로 구운 마늘빵
첫번째 사진은 전체적으로 소스를 많이 발라 프라이팬에 구워내서 열량 높을거에요. 두번째 사진은 거의 앞면만 살짝 발랐어요. 한 밤중 야식이었는데 가볍게 먹기 좋았네요. 어느쪽을 시도할지는 당신의 몫!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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