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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영화] 잭 더 자이언트 킬러

초반에 타이틀이 날아오는데 응? 스펠링이 뭔가 달랐는데?? 해서 찾아보니 원제는 Jack the Giant slayer 였더군요. 일반인의 영어실력을 감안하여 바꿨나보네요. ㅎㅎ

 

 "3D로 봐야 더 생동감이 물씬"

 

포스터 및 이하 사진 출처: 다음영화

 

전 그냥 디지털로 봤지만, 몇몇 씬들을 보니 3D로 보면 더 확 와닿겠다는 느낌이 드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거인이 사람 앞으로 얼굴을 들이 미는 부분이나 새장에 갖혀 이동하는 장면, 그리고 전투씬들이 대체로 그런데요, 어렸을 적에 63빌딩에서 본 아이맥스 3D 영화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비행(?)씬들처럼 말이죠.

 

 

 "폼, 네가 진정 F1, 못친소 甲"

  

거인들이 대체로 꼬줴줴하긴 한데요, 그래도 대장은 얼굴로 뽑은건지 나름 이목구비도 시원시원했어요. 그런데 폼을 보는 순간... 아.. 웬만하면 외모지적 안하고 싶은데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못생긴 얼굴... 노홍철이 아무리 못생겨져도 절대 못 따라갈 그 얼굴...

 

 

 "주인공 잭 보다는 호위기사 엘몬트!"

  

 

주인공은 잭인데 별로 인상에 안남아요. 캐릭터가 심심하기도 했지만 니콜라스 홀트의 매력이 뭍어나오지 못한 배역이었단 생각이 드네요. 전체적으로 거인들과 팰론 외에는 캐릭터들이 다 재미가 없기는 합니다. 그래도 이완 맥그리거는 정말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구나 싶었어요. 그동안 다양한 영화에서 그야말로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보여준 그. 필립모리스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최근에는 비기너스가 가장 좋았지만 한 가지 이미지에 그치지 않고 매번 색다른 캐릭터를 선사하는 이완 맥그리거에게 박수.

 

 

 "전체적으로 신나는 모험이야기"

 

 

각각의 캐릭터들도 재미가 없고, 이야기도 무난하기 짝이 없는데 전체적인 완성도는 높은 편인 것 같아요. 개성을 죽인 대신 조화를 살린 느낌. 인간을 잡아먹는 거인의 설정이 조금 잔인하긴 하지만 12세 관람가답게 잔인한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아 부담이 없어요. 복잡하지 않아 가족영화로, 시간 때우기로 좋을 영화입니다.

 

+ 저는 영화 보는 내내 이자벨 역의 여배우가 프린지 여주인공 애나 토브와 겹쳐보였어요. 프린지 시즌 4에서 올리비아의 딸이 나오는데 이 배우가 했으면 완전 싱크로 100%였을 듯.. 이란 생각만 맴돌았네요. (응? 아빠는 하나도 안닮...)

 

(좌)엘리너 톰린슨 (우)애나 토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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