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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영화] G.I.Joe 2

4월 1일부터 5일까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1000원 관람 이벤가 있었습니다. 4월 2일 이후 홈페이지에서 관람이용권을 다운받으면 예매가 가능해서 기다렸다가 예매하니 빈자리가 별로 없더군요. 신세계는 무려 매진 사태. 원래 관심이 없었던 작품이라 천원이라면 볼까..? 했었는데 되려 자리가 없어서 최신작 <지아이조2>를 보고 왔습니다.

 

사진의 인파는 일부. 반대편에는 그 두배.. 영화 천원의 위력이란.. 평일 대낮에도 인파가 이정도!

 

사람이 많았던만큼 관객의 행동도 참 가지가지. 제 옆자리 분들은 계속 바스락대더니 라면을 뿌셔서 먹더군요. 음.. 스프냄새가 아마도 신라면 이었던 듯. 인간적으로 우리 생라면은 집에서 먹도록 해요.

 

 

"히어로의 허무한 퇴장"

 

 

지아이조 1편의 주인공이었던 채닝 테이텀은 초반에 잠깐 나옵니다. 그리고는 아주.. 허무하게 영화에서 사라지죠. 보통 이정도의 비중이면 아예 영화에 안나올텐데 감독과 스텝업을 같이 작업한 의리가 있는건지 어떤건지... 하지만 마지막을 봤을때 딱히 배우에 대한 예우가 부족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특별히 채닝 테이텀의 팬은 아니지만 왠지 가는 뒷모습(?)이 안타까웠네요. ㅎㅎ

 

 

"스톰쉐도우, 고난의 연속"

 

 

지옥에 온건 네가 아니라 나로구나!!

 

 

뭔가 멋있게 보여주려고 노력은 한거 같은데 왜 멋지지가 않지? 싶은 장면이 많았네요. 본인은 1편보다 클로즈업이 많아졌다며 좋아하던데 전기감전이며 화상, 치료씬 이 부분의 클로즈업은 조금 안습이었어요. 감정씬도 아니고 그냥 으허억..만 연발. 감독이 이병헌의 장점을 제대로 살려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느낌... 그래도 존재감은 확실히 있었네요. 다음에는 좀 더 비중있는 감정씬이 있는 영화에서 만날 수 있길!

 

그나저나 새롭게 등장한 여자 닌자도 마스크를 벗어제끼며 얼굴을 공개하는데 대체 스네이크 아이즈는!!!! ㅠㅠ

 

 

"액션은 굿, 스토리는 쏘쏘."

 

베를린을 보면서 하정우보다 한석규의 이름이 나중에 나온다는 사실이 굉장히 충격이었는데, 이 영화는 브루스 윌리스의 이름이 제일 먼저 나오는군요. 그러나 비중이나 활약상은 별로 없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레이디 제이 역을 맡은 애드리앤 팰리키라는 배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터프하기도 하면서 여성스러운 매력도 물씬. 그런데 바로 옆에 있는 플린트 역의 배우와 함께 서 있는데 훨씬 커보이더군요. 찾아보니 키가 180cm. 이병헌 옆에 서지 말아주세요. ㅋ

 

볼거리는 많아요. 액션씬도 그렇고 컴퓨터 그래픽도 신경을 쓴 티나 확실히 보입니다. 그런데 긴박감 같은건 전혀 없어요. 반전이라고 넣은 스톰쉐도우의 과거 회상씬도 좀 허술하게 짜 맞춘 느낌도 들었구요. 다음 장면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관객들은 손에 땀을 쥐고 바라보게 되는데, 아무리 음악을 뚱뚱땅땅 틀어대도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아요. 핵폭탄 안터질거 뻔히 아니까요. 눈에 보이다 못해 그 안을 투시해버릴 정도의 전개인지라 스토리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거에요. 1편도 같은 장르지만 2편보다는 스토리가 더 탄탄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감독에 대한 신뢰성은 애초부터 없었지만 이병헌이 아니었으면 보지 않았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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