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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U

삿쵸동맹의 성립 (일본 근대사)

오늘은 이전 실패로 돌아갔던 삿쵸동맹이 다시 성립되는 과정을 알아봅니다.

 

시모노세키로 가겠다는 약속을 깨버린 것을 사과하는 사이고 - 32화

 

이미 신용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해서 동맹을 포기하려는 사이고에게 사죄의 뜻으로 군함과 무기를 제공한다면 쵸슈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사카모토는 제안했다. 당시 교역을 제한 당했던 쵸슈는 돈이 있어도 무기를 구할 방법이 없었고, 이에 사츠마의 명의로 무기를 사들일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었다.

 

고민을 거듭하던 카츠라는 한번 더 사카모토를 믿기로 했다. - 33화

 

사카모토가 결성한 탈번무사들의 모임 카메야마 샤츄가 이 교역을 중개했고 쵸슈에서 이노우에 카오루와 이토 히로부미가 이 교역을 위해 이름을 바꿔 나가사키로 파견되었다.

 

 군함과 무기를 선정하는 이노우에 카오루이토 히로부미(후에 메이지 유신의 유력 세력이 되는 두 사람)

 

카메야마 샤츄는 사들인 군함을 이용해 쵸슈의 시모노세키로 배와 무기를 배달하였다. - 34화

 

삿쵸 비밀회담 - 35화

 

그리고 1866년 1월 교토에서 마침내 사카모토 료마를 중개인으로 세운 사츠마와 쵸슈의 비밀회담이 이루어졌다.

(카츠라 코고로가 이때 사용한 가명이 '키도 칸지'로, 후에 '키도 타카요시'가 된다.)

 

삿쵸 동맹의 맹약서 - 37화

 

사츠마와 쵸슈가 주고 받은 맹약서의 뒷장에 사카모토 료마가 그 내용을 베껴 씀으로써 맹약을 보증하였다. 사츠마와 쵸슈가 맹약을 맺었다는 소문은 막부에까지 퍼져 모두 막부가 쵸슈 정벌을 포기할 것이라 믿고 있었다. 참고로 사카모토 료마는 보증을 쓰기 바로 전, 교토수호대에 의해 기습당해 목숨을 잃을 뻔한 부상을 당했다. 막부에 있어 공공의 적이 되어 가고 있는 사카모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