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지 약 한 달이 되어가는 녀석이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사 포스팅... 받자 마자 포스팅하는 것보다는 나름 적당한 기간 사용해보고 쓰는 것이니 실용적인 리뷰가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변명을 해봅니다. 후후)
오라버님께 하사받은 아이패드2, 지금은 모두 아이패드 미니를 쓰지만 아이폰 4의 작은 화면으로 강의도 듣고 TV도 보던 나로서는 아이패드2도 감지덕지다. 웬만한 일들은 컴퓨터를 켜지 않고도 아이패드로 해결이 가능하기에 일기나 블로그 포스팅 등 타자가 필요한 때를 대비해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입하기로 결정. 애플의 정식 무선 키보드를 사고 싶었으나 1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애써 본인을 타이르며.. (6만원 가량인 벌크 제품의 유혹도 물리치고!!) 저렴이를 모색...
정가 10만원 가량의 애플 정품 무선 키보드, 디자인은 참 예쁘다.
커버 일체형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으나 그만큼 키보드의 사이즈가 작고 무엇보다, 아래 사진처럼 극명하게 작은 Shift키 때문에 오타가 많이 난다는 점이 가장 문제였다. 데스크탑을 쓸 때도 기본형 키보드를 쓰다가 이런 사이즈의 키보드를 썼더니 오타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작업 능률이 떨어지며 스트레스 지수가 상승하는 상황을 겪어봤기 때문에 더더욱 사고 싶지 않았다.
아이패드용 커버는 이미 두 개나 있었고 굳이 오타율을 감수하면서 살 이유가 없는지라 차라리 조금 크더라도 기본형을 구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발견한 녀석이 바로 이 제품.
아이패드보다 폭이 좀 넓지만 현재 쓰고 있는 키보드와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키보드 배치가 내 맘에 쏙 들었고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자체 할인되서 17900원이었는데 아마 쿠폰 사용해서 조금 더 저렴하게 샀던 것 같다. 배터리는 AAA 사이즈 2개 사용. 하루 종일 사용하지 않는 이상 자주 교환할 일은 없는 것 같다.
아래가 아이패드2와 사이즈를 비교한 컷이다. 가로 31cm x 세로 13.6cm x 두께 1.4~2.8cm로 일체형 키보드에 비해 다소 큰 감이 없잖아 있다. 블루투스 연결을 하고나면 이후부터는 키보드 뒷면의 온/오프 버튼으로 전원을 아낄 수 있다. 휴대성을 택하느냐, 타자율을 택하느냐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므로 잘 고려하길 바란다.
본인은 자주 들고 다닐 용도는 아니기 때문에 이 모델을 선택했다. 종종 들고 나갈 때는 키보드가 들어있던 박스에 넣어 그대로 들고 나간다. 타자감은 역시 생각한대로 맘에 들었고 무선키보드인지라 장문의 글을 쓸 때면 아무래도 입력 딜레이는 발생하는 것 같다. 이건 여느 무선 키보들도 그러하다. 그럴 때는 파일을 나누어 입력하고 나중에 합치는 게 현명하다.
직접 손으로 사이즈를 보여주고자 찍었으나 본인이 여자 손 치고는 큰 편이란 사실을 간과... 아이패드와 비교한 컷이 가장 정확하다는 사실을 재차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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