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ong's Diary 썸네일형 리스트형 쿠마몬 부채 통역을 마치고 인사를 드리는데 사범님의 아내분이 갑자기 이걸 나에게 내밀었다. 통역사가 붙는걸 몰랐는지 어쨌는지 내껀 선물을 못준비했다면서 이거라도 받아달라신다. 처음엔 웬 젓가락을 주시나 했는데 부채였다. 하하! (아.. 지난번 사범님은 도쿄 바나나 챙겨주셨는데.. ㅠㅠ) 집에 와서 오빠에게 보여줬더니 디자인 잡지에 나온 쿠마몬이란다. 역시 이번 사범님들이 쿠마모토에서 오셨던지라.. 나름 지역 명물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해 본다. 리락쿠마 같은 캐릭터 상품을 딱히 좋아하지는 않는지라 밖에서 내가 이 부채를 펼칠 용기가 있을런지 모르겠다. ('쿠마몬'은 지역이름에 '곰'이란 뜻의 한자가 들어간 것을 활용해 만든 지역 마스코트) 펼쳤더니 쿠마몬들이 좌르르르륵!! ' 2010 쿠마모토 쿠마몬'이라고 적혀있음 경.. 더보기 딜레마.. 일에 관한 이야기를 이런 곳에 함부로 할 수는 없지만... 처음에 초짜라고 낮은 단가를 불러버리면 나중에 올려달라고 하기가 참 어렵다. 물가든 뭐든, 가격인상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게다가 단골이 되면 우리가 서로 남도 아닌데, 라는 말로 깎으면 깎았지 더 퍼주기는 어려운 세상이다. 당장 이래저래 돈이 필요하기도 해서 어쩔 수 없이 낮은 단가 일도 받긴하지만, 앞날을 생각하자면 결코 좋은 결단이 아니다. 과연 일용직 노동자와 무엇이 다른가. 듬직한 에이전시를 잡지 않는 이상 해결책은 없어보인다. 더운 날씨에, 목은 타고, 예상외의 많은 사람을 상대했더니 온 몸이 다 쑤신다. 쉬어야겠다. 더보기 우훗, 드디어 컴퓨터가 도착했습니다! 샤워하러 들어가자마자 도착한 듯, 나중에 전화벨 소리에 허둥지둥 젖은 머리로 나와 전화를 받으니 택배아저씨가 짜증을 내시더군요. 왜 이리 전화를 안받느냐며; 저기.. 전화를 못받을땐 다 사정이 있는거 아니겠어요..? 언제온다는 말도 없었는데 24시간 오매불망 기다리고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인데 참.. 어쨌든 욱 하는 성질을 참고 네, 네 감사합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현관을 열어보니 문앞에 컴퓨터가 뚜둥! 부속품인 키보드, 마우스 등등이 들어있군요. 싼티 팍팍 내는 제품을 얹어주는 거면 사용안하려고 했는데 전부 무광에 심플 그 자체라서 마음에 들었네요. 하지만 방의 인테리어 깔맞춤을 위해 마우스와 키보드는 원래 가지고 있던 화이트를 사용! ㅋ 최신도 아니고 딱히 어떤 부분에 고집을 부린 제품.. 더보기 솔직하지 못해서 드라마 자체는 조금 오글거려 스킵해가며 봐야하지만 어쨌든 내 추억을 새삼 떠올려 준 드라마였다. 3년간 내 생활의 일부였던 트위터, 그리고 그 안에서 만난 사람들. 한 여름밤의 꿈이었던 것처럼 달콤했던 추억은 그립지만 동시에 아픈 기억이기도 하다. 하필 이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오래된 트위터 친구에게서 카톡이 왔다. 너무나도 오랜만이라 뭔가 게임어플에서 보낸 스팸이려니 했는데 살아있느냐고 묻는다. 한 두마디 이야기를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그 시절이 떠올랐다. 그때는 모두가 함께였던 그 시간이 언제까지나 영원했으면 하고 바랬었다. 그래서 더 이 드라마가 남 얘기 같지 않다랄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지만 지금은 허세로 가득찬 느낌. 다시 돌아오라던 친구의 말에 곧 그러겠다고.. 더보기 주문한 컴퓨터는 안오고... 오매불망 기다리는 컴퓨터는 안오고 안달나게시리 사은품만 도착. 어쩌라는거냐!!!!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비해 미개봉 상태로!! 넷북은 점점 여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어필이라도 하는 듯 무시무시한 열기와 소음을 내 뿜으며 키보드 입력조차 거부하는 중... ㅠㅠ 더보기 7월 13일자 별자리 운세 오랜만에 포스팅... 지난달 오래된 데스크탑 컴퓨터가 운명을 다하는 바람에 포스팅을 계속 미루고 있었습니다... 넷북도 왔다갔다 제정신이 아닌데다가 포토샵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문한 컴퓨터가 도착할 때까지 포스팅을 안하려고 했지만.. 모처럼 아침 일찍「めざましどよう」에서 별자리 운세를 봤기 때문에 포토샵 작업 없이 그냥 번역만 하기로 결정!! ㅋㅋ 일본 중심이니까 재미로만 참고! 1위는 처녀자리 HAPPY! 경쾌한 토크로 분위기를 띄워 인기 상승! 친구들과 관광지에 놀러갑시다~ (포인트: 키카 큰 사람) Good 2위 황소자리(Point 전람회) - 이상형과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멋진 미소로 어필! 3위 염소자리(Point 마멀레이드) - 풍부한 지식으로 평판 상승! 일부러 실패담을 말해도 오케이.. 더보기 Drpresed... 데스크탑은 겨우 살려놓았더니 다시 죽고... 넷북은 과열현상으로 30분만 지나면 버벅대기 시작해 거의 사망 직전익... 프린터는 종이걸림 때문에 겨우 종이 제거하고 노즐 정밀청소시행했더니 오히려 검은 잉크 죽어버려서 프린트가 안되고... 산 넘어 산. 지금 자판치는 것도 인식 잘 안되서 여러번 고치며 쓰는 중.. 뭔가... 암흑기. 손 대는 것마다 다 죽어버리고 있다. 自分まで殺しちゃう勢い。 더보기 부모님과 숭례문 구경 TV 다큐멘터리로 숭례문 복원 상황을 보기는 했지만 굳이 보러 갈 생각은 안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역시 부모님 세대는 생각이 다른가봅니다. 그래서 어버이날 기념으로 부모님과 숭례문을 보러 갔습니다. 부모님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은근 속이 타요. 평소에는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지하철 내 엘리베이터를 탐색하고 다녀야하고 부모님을 앉혀야 된다는 생각에 빨리 타서 빈자리를 찾아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다보니 정신적으로는 물론 육체적으로도 피곤해집니다. 운전 못하는 자식은 부모님과 나들이도 참 힘들죠. 에휴. 마침 도착한 시간이 점심시간이라서 근처 직장인들도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그런지 평일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숭례문에 모여들어 있더군요. 직접 숭례문을 보니 KBS 다큐멘터리에서 본 현판의 수리 .. 더보기 130512 비밀의 정원?! 더보기 130511 블루베리 아이요떼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