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面目(めんぼく/ めんもく) 회의에 늦은 과장님,「まったく面目ないことで、申し訳ありません。」하고 사과했지만 부장님은「オレの面目丸つぶれじゃないか。」라며 영 마뜩잖은 기색이다. 일본어에서 面目(めんぼく/ めんもく)는 남을 대하는 떳떳한 얼굴을 말한다. 面은 면하다, 직면하다는 의미로 目는 눈 혹은 안목이라는 뜻 뿐만 아니라 여기서는 얼굴, 체면으로 쓰인다. 面目ない는 부끄러워 마주할 수 없다는 의미로 面目を失う라고도 한다. 한국어에서 '볼 낯이 없다'라는 식으로 쓰이는 것과 같다. 한자어 독음 그대로 면목이 없는 것이다. 面目丸つぶれ는 체면을 구겨 자존심이 상했다는 의미로, 유의어로 顔に泥を塗る, 顔をつぶす 등이 있다. 面目는 세간에서의 명예, 즉 한국어에서의 체면이기도 하다. 面目を守る, 체면을 지키기 위해 사람은 급급해지기도 한다. .. 더보기
그까이꺼 대충 두부강정 '다음 요리'에서 레시피보고 따라한건데 솔직히 강정같은 느낌은 안나구요, 그냥 새로운 식감. 준비물: 카레가루, 녹말가루, 고추장, 케찹, 간장, 고추가루, 다진 마늘, 올리고당, 설탕, 생강, 매실액 (설탕, 생강, 매실액은 없어도 무관) 1. 두부 물기 제거 - 거즈면이 없어서 저는 키친타올 위에 올려놨어요. 2. 두부썰기 -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썰기 3. 가루 묻히기 - 카레가루:녹말가루를 1:3의 비율로 섞어 두부에 고루 묻혀요. (밥숟가락으로 카레 한스푼, 녹말가루 3세푼 하는 식으로. '다음 레시피'에서처럼 봉지에 가루를 넣고 두부랑 섞는 방법도 있는데 저는 그게 더 불편해서 그냥 접시에 놓고 했습니다.) 4.두부 튀기기 - 프라이팬에 오일을 두르고 가루 묻은 두부를 튀겨냅니다. (원.. 더보기
2013/03/23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더보기
방통대 출석수업 후기 대학을 다닌지 너무 오래되서 그 감을 잃은건지, 아니면 기대를 너무 했던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름 얻은 것도 있었지만 많은 의문점이 남는 수업이기도 했네요. 길고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후기 시작합니다. 이전에 과제물 및 논문 작성법 특강에 간 적이 있습니다. 눈이 안좋은 관계로 앞자리에 앉으려고 공지된 시간보다 약 20분 먼저 도착했으나 이미 교실은 꽉꽉 들어차서 강사의 얼굴조차 보이지 않는 곳에 간신히 앉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의 악몽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도 일찍 도착.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수업이 시작되어도 교실은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출석인원은 분명 70여 명이라는데 출석자는 40명도 되지 않는 현실. 게 중에는 분명 여전히 방통대의 시스템을 잘 몰라서 본인의 출석일조차 인지.. 더보기
그까이꺼 닭도리탕 소스로 만든 파스타 엄마가 떨궈주고 가신 닭도리탕. 고기는 먹기싫어서 그 양념에 파스타를 볶아서 만들어봤어요. 무슨맛이냐구요? 닭도리탕 맛이에요. ㅋ이건 제가 만든 소스는 아니라서 만드는 법은 굳이 적지 않겠습니다. 그냥 스파게티 면 익혀서 프라이팬에서 닭도리탕 소스에 볶아내시면 됩니다. 아, 생각해보니 일본에 있었을 때는 닭도리탕보다는 닭가슴살에 토마토 소스와 야채를 볶아 먹곤 했었네요. 더보기
[영화] 오즈 그레이트 앤 파워풀 원래는 극장에서 예고편을 보고 개봉 전부터 상당히 기대를 하던 작품이었으나... 흥행부진을 면치 못하는 작품이 되었네요. 개봉 첫 주에 3D로 예매를 했지만 감기몸살로 인하여 예매 취소. 그 다음주에 예매를 시도 하려고 보니 하루에 2~3번, 시간도 애매해서 결국 주말 관람은 포기해야 했네요. 개봉 2주일 만에 쓸쓸한 퇴장을 하는 오즈,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예고편의 화려한 색감과는 다르게 이야기는 흑백영화로 시작합니다. 캔자스와 오즈를 극대화시켜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되는데 이 부분이 생각보다 좀 길어요. 원래의 반정도의 시간으로 줄여도 무난할 듯... "아이들에겐 난해, 어른들에겐 유치" 일단 1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과 평이한 스토리텔링으로 인해 15세 이하에게는 전혀 어필하지 못할 것 같.. 더보기
방통대 출석수업 드디어 출석수업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본학과 1학년 분들은 이미 지난주 초에 하신걸로 알고 있지만.. 모든 포스팅 작성은 어디까지나 제 기준이니까요. 후훗. 아직도 자신의 출석수업날이 언제인지, 장소가 어딘지 모르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군요. 심지어 중간고사도 보는 줄 알고 계신 분도 계신데.. 이전 포스팅에도 적었지만 출석수업 과목들은 출석을 하고 그 다음주에 출석시험이란걸 보면 중간고사는 안봅니다. 바로 기말시험이죠. 자, 어쨌든.. 오늘은 자신의 출석일과 장소, 어디서 확인하는지 살펴봅니다. 일단 로그인을 하세요. 홈페이지 (로그인->맞춤정보->수업,시험정보)에 가면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제 방식대로 갑니다. 훅훅. 보이는 화면만 보지 말고 마우스의 휠을 굴려 아래 화면까지 꼼꼼히 보면 이렇게.. 더보기
우리말 겨루기 3월 18일 방송분 [시청자 문제]    맞는 말은?운을 (           ).1. 떼다                2.띄다 *** 정답은 맨 아래쪽 *** >>> 제1단계 낱말 찾기명사만 인정(외래어, 지명, 인명 제외), 총 여섯 문제 / 낱말마다 50점, 도중에 낱말을 못 찾으면 도전 중지 □□ㅇ□□음식을 먹을 수 있는 한도. □껏 먹어라.□양 / 양□□ / □□ㅁ□□물건의 표면을 덮고 있는 얇은 물질. 물 위에 기름 □이 생겼다.막□ / □□막 / 막□□ / □막□  □□ㅂ□□어떤 수나 양을 두 번 합한 만큼. 물가가 □로 올랐다.□배 / 배□□ □□ㅈ□□불에 타고 남는 가루. 짚이 다 타서 □가 되었다.재□ / □□재 □□ㄴ□□□이 서다 - 성격이나 표현, 판단력 따위가 날카롭다.날□ / □□날 / 날□□ >>.. 더보기
[영화] 웜 바디스 의도치 않게 니콜라스 홀트의 영화를 연속으로 두 편 포스팅하네요. 이번 주말에는 웜바디스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좀비 냄새는 차치하고서라도 옷은?" 예고편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 좀비가 사랑에 빠지면서 사람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후반에 가면 줄리가 R을 안으면서 이렇게 말하죠. "너한테서는 좀비에게서 나는 악취가 안나." 좀비의 소굴에 너무 오래 있어 후각이 무뎌졌나요... 저 더러운 옷에서 나는 악취는 어쩔겁니까; 샤워를 해도 저 더러운 옷은 계속 입더군요. 아, 세탁을 했나?? ㅋㅋ 어쨌든 서로간에 지켜야할 46cm의 거리도 안지키고 사람 뜯어먹고 바로 저렇게 가까이 오면 냄새 어쩔... "동시에 두 편 상영 중" 약간의 차이는 있었습니다만, 현재 니콜라스 홀트가.. 더보기
[도서] 매스커레이드 호텔 - 히가시노 게이고 "감히 예측이 불가능한 범인잡기!" 주요 인물들 중에 분명 범인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자 모두가 의심스러웠어요. 흠.. 하지만 범인은 의외의 인물..!! 범행의 계기를 듣고 또 다시 한번 털썩.. 본인에게는 그야말로 상처였을 이유이겠지만 너무나도 식상하게 느껴진 것은 아마도 스토리 전개가 형사의 입장에서 펼쳐졌기 때문인 것 같네요. 용의자 X의 헌신, 방황하는 칼날이나 백야행만 봐도 그들의 슬픔이 얼마나 절절하게 느껴졌던가를 생각해보면 시점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 같아요. 범죄라는걸 알면서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소설들은 모두, 죄를 저지르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여졌기 때문에 독자들은 한 개인의 슬픔에 깊게 공감할 수 있었는데, 매스커레이드 호텔은 범인의 실체를 가리기 위해 정체를 철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