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anguages

[다케시마의 날] 관련 일본 기사 지난 22일 일본이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 때문에 한국과 일본이 첨예하게 대립했는데요, 우리쪽 뉴스는 많이들 보셨을테니 일본쪽에서 낸 기사를 한번 들여다볼까 합니다. '선조가 목숨걸어 지킨 '보물섬', 해상보안청 직원이 되고자 하는 증손이 식전에서 맹세' ■ "최후의 고기잡이"로부터 58년 전복이나 소라가 풍부한 어장으로 알려진 다케시마(시마네현 오키의 섬마을)로, 오키의 어부 11명이 "최후의 고기잡이"를 한지 어느덧 58년. 22일, 마츠에시에서 제8회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전이 열렸다. 이 식전에 아버지와 조부, 형님이 다케시마에서 조업을 했다고 하는 야하타 쇼우자씨(84)도 단숨에 달려왔다. "아버지는 다케시마를 '선조가 발견해 준 보물섬'이라고 자랑스러워하셨다. 그 마음을 젊은 사람들에.. 더보기
PC 원격조작: 휴대폰에 고양이 사진.. 용의자 체포 나라마다 자주 일어나는 범죄들이 조금씩 다른데요, 예를 들면 한국은 성범죄 중에서 아동 성폭력 사건이 많이 보도되는 반면, 일본은 성폭력보다는 관음에 가까운 범죄들이 많이 보도되는 것 같아요. 이 사건도 한국에서는 별로 접해보지 않았던 사건 종류인데, 경찰이나 언론을 상대로 범행을 예고해 혼란을 야기시키는 유형이에요. 일본에서는 이런류의 범죄가 정말 자주 보도되는 듯. 아래 기사는 최근에 범행 예고 메일을 보내던 범인이 극적으로 체포된 경우인데, 내용이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 케이스라 한번 번역해봤습니다. 아래의 고양이는 뉴스 보도 후, 에노시마에서 인기몰이 중이라는 소소한 뉴스도.. ㅎㅎ 경시청, 오사카, 카나가와, 미에의 네 지역 경찰이 그간의 오인체포를 인정하고 사죄한지 4개월이 지났다. 열 세 건.. 더보기
새삼스레 뜻을 찾아보기 부끄러운 단어들 02 새삼스레 뜻을 찾아보기 부끄러운 단어들 02 부러 1.실없는 거짓으로. 예) 부러 모르는 척 딴청을 피웠다. 2.일삼아 굳이. 예) 아버지가 부러 올 필요는 없었다. 처음에는 '일부러'라는 말이 비표준어였나 싶었는데 찾아보니 유사어였군요. 일부러 혹은 부러 둘 중 하나 아무거나 쓰셔도 좋습니다. 요즘 소설책에는 주로 '부러'를 사용하네요. 초주검 - 몹시 맞거나 다치거나 지쳐서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른 사람. '초죽음'은 비표준어였어요. 브루스 리에서 삼촌이 삼청 교육대에 끌려갔다가 나오는 부분에서 사용되었던 듯. 예) 우리는 초주검이 되어 겨우 그곳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 초주검이 되도록 매를 맞다. 불콰하다 - (얼굴빛이)술기운을 띠거나 혈기가 좋아서 불그레하다. 처음엔 '불쾌하다'를 잘못 적은 줄.. 더보기
새삼스레 찾아보기 부끄러운 단어들 01 새삼스레 뜻을 찾아보기 부끄러운 단어들 01 행간[行間] 1.글의 줄과 줄 사이. 또는 행과 행 사이. - 민중의 소리 나꼼수 마지막회 관련 뉴스에서 발췌, 여기서는 시간의 사이사이를 뜻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네요. 2.어떤 문장의 숨은 뜻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영달[榮達] - 높은 지위에 오르고 귀하게 됨. - 나꼼수 마지막회에서 김용민씨가 했던 말이지요. 비슷한 말로 '이익'이라고 바꿔 쓸 수 있겠습니다. 윤색[潤色] 1. 어떤 사실을 본디의 내용보다 과장되게 꾸미거나 미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예) 100분 토론 사과, “자신의 익명성 위해 윤색해 이야기한 것” / "학원을 운영하던 당사자가 냉면집으로 윤색" 2011년 12월 6일 방영분 100분 토론에서 'SNS 규제 논란’을 주제로 토론을.. 더보기
비관하는 한국, 자민당의 '다케시마(독도)의 날' 공약에 '관계 더욱 악화' 지난 16일, 아베 신조(安部晋三)총재가 이끄는 자민당이 제46회 중원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다수의 한국 미디어는 17일, '아베 신정권은 군대보유, 전쟁금지를 명시한 헌법조항 개정을 주요 공약으로 들고 있다.'고 소개하며 '한일 관계 악화는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비관했다. 자민당은 공약에서 독도나 피너클제도 등의 영토문제에 대해 역사적, 학술적인 조사나 연구를 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하겠다고 하여 한국에서는 독도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자민당은 시마네현(島根県)이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에 정부가 주최하는 식전을 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기 때문에 한국 측의 염려가 크다. 한국 미디어에 의하면 세종연구소의 진창수 일본연구센터장은 '자위권, 헌법개정.. 더보기
무심코 저지르는 실수에는 의미가 있다. 그분의 말실수가 자주 이슈화 되고 있는데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하다가 이런 내용이 기억이 나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무심코 저지르는 실수에는 의미가 있다 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는 인간의 행동 배후에는 무의식적인 의도가 작용하고 있을 때가 있다고 주장하는 을 확립하였다. 하지만 당시의 관념적 세상은 매우 권위주의적이어서 프로이트의 혁신적인 주장을 인정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래서 프로이트는 책이나 강연을 통해 일반시민에게 무의식의 심리학을 넓혀가자고 하는 전략을 취했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누구나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가까운 사례를 이용하여 무의식의 심리과정을 풀어냈다. 전형이 된 이 사례들이 착오행위의 배후에 존재하는 무의식의 심리과정을 해명해 주고 있다. 착오행위란 사소한 말실수, 실수로.. 더보기
[사설] 중원선거, 탈핵과 재가동에 대한 설득력있는 계획은 나타내지 못하고..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 사고 후 첫 총선거이다. 절전 해야만 했던 여름을 두번 경험하고 느낀 것은, 원자력 없이도 전력공급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민의 생활이나 경제에 영향은 있지만, 참담했던 사고의 영향을 생각한다면 원자력 발전의 새로운 증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원자력 발전을 줄이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원자력 발전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각 당은 선거전에서 구체적인 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그중에서도 원자력 발전 재가동에 대한 대응이 당면 과제가 될 것이다. '원자력 발전의 졸업'을 내세우는 일본미래의 당 공약은 대담하다. 즉시 가동을 멈추어 10년 이내에 전 원자력 발전을 폐쇄하고, 재생가능 에너지의 보급으로 지역산업을 육성, 고용을 확대한다고 .. 더보기
고개를 들어보면 오사카 우메다의 북새통 속을 걸을 때, 집에서 출근하기 위해 역으로 향할 때, 슬금슬금 화가 치밀어오를 때가 있다. '당신이 그 상태로 앞을 안보고 걸어오면 나한테 부딪히잖아!' 그 손에는 대체로 스마트폰이나 휴대전화가 들려있다. 아래를 향해 화면을 보면서 그 조작에 정신이 팔려있다. 그러고 있어도 모두가 피해서 가주리라 생각하는건가? 내가 그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더라도, 거리에는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는 노인도 있으며 아장아장 불안한 걸음마를 시작하는 어린 아이도 있다. 더욱이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걸어온다면, 당신이 비켜주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지금에야 전철안에서도 스마트폰을 들고 무언가를 하고 있는 사람은 수를 셀 수 없다. 이미 그러한 시대를 삐딱하게 대할 생각은 없지만, 고개를 들어보면 .. 더보기
<라인>의 빠른 진보에 대해 NHN Japan 마스다 아츠시(舛田淳) 집행위원에게 묻는다.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한 SNS, '친한 사람과 심도깊이' 연결된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미국산 서비스가 이미 무수하게 존재하는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세계에서 스마트폰(고기능휴대전화)용 일본산 어플리케이션 이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2011년 6월말에 서비스를 시작하여 2012년 9월 초를 기점으로 등록 유저는 세계적으로 6천만명, 국내에서도 2800만명을 돌파했다. 운영사인 NHN재팬의 마스다 아츠시(舛田淳) 집행위원에게 라인이 목표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물었다. -유저가 증가하는 이유는? 라인의 특징은 첫째로 스마트폰에 특화되었다는 것, 둘째로 현실의 지인들에 의한 친밀한- 혹은 폐쇄적인- 관계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 셋째로 문자를 입력하지 않고 감정을 전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 더보기
여중고생들의 휴대폰 유행어 대상 여중고생이 선택한, 휴대폰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을 선정하는 2012년 이 지난 5일 발표되었다. 금상에는 빛나는 영광은 가 차지했다. 모바일 사이트 , 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가 사이트를 이용하는 여중고생 850인에게 웹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했다. 금상에 빛나는 는 작년의 은상에서 벗어나 1위에 올랐다. 성우인 히카 사요우코(日笠陽子)의 유행어로, 멋쩍은 상황에서 웃으며 혀를 날름 내미는 동작(웃는 모양의 てへっ+날름름 내미는 모양의 ぺろり의 합성어, 옮긴이)을 말한다. 는 라고 했다. 은상의 도 작년 8위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귀엽다는 뜻으로 은 특별한 의미 없이 음의 귀여움 때문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 밖에 위험하다는 의미를 가진 이나 괴롭다는 의미의 등도 있다. 동상의 는 올해 유행어 대상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