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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해선, 웬만해선 한때 큰 히트를 친 SBS의 시트콤이 있다. 노주현과 이홍렬이 형제로 나오고, 신구와 박정수 등 유명 중견배우가 출연했던 이 시트콤은 어울리지 않게 비극적 결말로 끝이 나면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과연 이 시트콤의 제목은? 1. 왠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2.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정답은..!! 2번입니다. 웬만하다 : 1. [‘웬만하면, 웬만해서는’의 꼴로 쓰여](무엇이)일정한 기준이나 범위 안에서 크게 모자라거나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 있다. 2. (무엇이)정도나 형편 따위가 보통은 넘는 정도로 적당하다. 3. (무엇이)수준이나 정도가 꽤 상당하다. 본래 '우연만하다'라는 말에서 변형된 것이므로 '우'를 먼저 생각한다면 '왠'이 아니라 '웬'이라고 바로 떠올릴 수 있겠지요? 유의어로.. 더보기
한일번역 04. 亡き王女のためのパヴァーヌ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박민규) 亡き王女のためのパヴァーヌ - パク・ミンキュ 世界の端で空回りしている我らの自画像! 二十歳、特別な彼女との恋が始まる。 新たな想像力と横溢する(溢れる)実験精神で注目を浴びてきたパク・ミンキュ氏の独特な恋愛小説「亡き王女のためのパヴァーヌ」。20代の成長小説という形式を借り、最強ブスの女の子とそんな彼女を愛した男の話を描いている。著者自ら「80年代ヴィンテージ(古き)芝居がかり」だと言えるほど、資本主義が始まった80年代半ばのソウルを舞台にかすかな初恋への記憶を紡ぎ出す。 1999年の冬、34歳の成功した作家である「僕」はいつものようにモーリス・ラヴェルの「亡き王女のためのパヴァーヌ」を聞いていた。そして自分にレコードをプレゼントしてくれた、忘れられないたった一人の女に子を思い浮かべる。二十歳だった1986年、全世界が高度経済成長ブームに乗り、皆がもがいて富に向かっていたあの時代。.. 더보기
한일번역 03. ドガニ[坩・るつぼ] (도가니, 공지영) ドガニ(坩・るつぼ) - コン・ジヨン 偽りと暴力の坩の中に咲いた勇気と希望。 ドガ二は現実の不条理を暴きだす洞察力、理不尽と矛盾に立ち向かう剛直さ、同時代を生きてきた人々とコミュニケーションできる感受性で多くから愛されるコン・ジヨン氏が2年ぶりに書き出した長編小説である。クァンジュのある障害児学校で起きた実際の事件に基づいて善と悪、真実と偽りという普遍的なテーマを興味深く物語っている。 妻の紹介で契約教師として南町のムジンにある聴覚障害児学校「慈愛(じあい)学院」に赴任することになったカン・インホ。ある聴覚障害児がトレインに引かれ死んだ事故が起きてももみ消そうとする校長と教師だち、そしてムジン警察所の刑事達の間で彼はただならぬ気配を感じる。そして赴任初日、偶然と女子トイレでの悲鳴を耳にしてからだんだん巨大な暴力の実態を知ることになる。 障害児への殴打とレイプが頻繁に起きている学校。カ.. 더보기
한일번역 02. 7年の夜 (7년의 밤, 정유정) 7年の夜 - ション・ユジョン 娘の復讐を夢見る一人の男、そして息子の命を守ろうとする男! 7年間の夜の間、父と息子に起きた話「7年の夜」。第1回世界青少年文学賞受賞作「俺の人生のスプリングキャンプ」と第5回世界文学賞受賞作「俺の心臓を打て」を書き出した作家ジョ・ンユジョン。この小説は受賞した以降彼女が長い時間をかけて意欲的に書き上げた野心作である。大きく2つのパートに分けられてあるこの小説は枠物語形式を取っている。殺人鬼の息子というレッテルを貼られてさすらっていた息子はある日、父の死刑執行のことを耳にする。父の死は7年前のあの夜に連れ戻し、息子はあの夜がまだ終わっていないと悟る。一方、小説の中の小説には7年前偶発的に幼い少女を殺した後、罪悪感に取られ狂っていく男、そして娘を殺した犯人の息子に復習を試みる被害者の息が詰まりそうなの緊張感ある対決が広げられる。 *個人的な付け加え:個人的.. 더보기
한일번역 01. 母を頼む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母を頼む - シン・キョンスック 母として、妻として、女として母はどんな人生を生きてきただろう。 母の人生と愛を切なく美しく描いたシンキョンスック氏の小説「母を頼む」。2007年の冬から2008年の夏まで「創作と批評」に連載され熱く注目をあびた作品で、「リジン」以来、著者が書き上げた8番目の長編小説である。連載後、4章と構成された原稿を精密に修正し、100にいたるエピローグを付け加えた。 田舎から上京してきた母がソウルの地下鉄駅で失踪することで話は始まる。家族は消えてしまった母の跡を追いながら記憶を詠みがえさせていく過程は推理小説のような緊張感を保ちながら展開される。母が失踪することでいつもそばで無限の愛を注いでくれる存在であるはずだった母を改めて見直し、大切に思う。 格章は母を捜し求める子供たちと夫、そして母の視線で広げられる。娘、息子、また夫ど視点が変わり話が広げられることに家族の.. 더보기
일한번역 04. 미래국가 부탄 (未来国家ブータン, 高野秀行) 미래국가 부탄 - 타카노 히데유키 요즘 서점에 나가보면 부탄 관련 책들이 많이 나열되어 있습니다만, 타카노씨가 이 기획에 착수하여 부탄으로 여행을 떠난 것은 2010년 4월의 일, 왕추쿠 국왕과 베마 왕비가 일본을 방문하여 주목을 받기 훨씬 이전의 일입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곳에 가며, 아무도 하지 않은 일을 하고, 그것을 재미있게 쓰자!]라는 게 타카노씨의 신조. 이 신조에 비추어보자면, 그 당시에도 부탄은 이미 어느 정도 알려져, 결코 매력적인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부탄의 국립생물다양성센터 주임연구관의 한마디가 이 모든 것을 바꿔버렸습니다. "부탄에 미지의 생물은 없습니다. 하지만 설인은 있죠" 타카노씨의 눈이 반짝이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부탄에 가기는 하였으나, 여행은 더할 나위 .. 더보기
일한번역 03. 당신이 사랑한 기억 (あなたが愛した記憶, 誉田哲也) 당신이 사랑한 기억 - 혼다 테츠야 *렌자브로에서 연재되었던 혼다 테츠야씨의 '당신이 사랑한 기억'이 드디어 단행본으로 나왔습니다. 이 작품은 혼다씨의 작품들 중에서도 인기를 얻었던 '스트로베리 나이트'나 '지우'처럼 경찰소설도 아니고, 무사도 시리즈와 같은 청춘소설도 아닌 바로.. 호러입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만, 혼다씨는 2002년 '무 전기노벨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데뷔했습니다. 수상작 '요괴의 꽃'은 흡혈귀 이야기인데요, 2003년에는 '억세스'로 제 4회 호러 서스펜스 대상 특별상도 수상하였습니다. 경찰소설 분야의 대표작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을테지만, 호러야말로 혼다씨의 원점인 셈입니다. 그의 작품에서는 정말 많은 사람이 죽어나갑니다. 그것도 매우 괴기스런 방법으.. 더보기
일한번역 02. Go Go 아리타게즈 (GO!GO!アリゲーターズ, 山本幸久) GO! GO! 아리타게즈 - 야마모토 코히사 신인 여자 개그 콤비, 아카코와 히토미의 청춘을 그린 소설 '웃는 *마네키네꼬'로 데뷔. 유머스런 필체와 매력적인 인물 구성, 사랑스럽고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계속 그려나가고 있는 야마모토 코히사씨. 이번 작품에서는 30대, 돌싱, 미혼모라는 타이틀을 전부 달고 인생의 험난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아카네를 주인공으로, 지방 구단 '아리게터즈'의 굴곡많은 분투를 그려내고 있다. 동경의 디자인 회사에 근무하고 있었지만, 못난 남편과의 이혼을 계기로 모든 것을 버린 채 외동아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간 아카네. 근무 시간 문제로 일단 부모님 집에 맡긴 아들과 함께 살아갈 날을 꿈꾸며, 우연히 채용 된 '아리게터즈'의 사무국에서 일을 시작한다. 구단은 성적도, 경영.. 더보기
스포일 - 저지레 저지레 [명사] 일이나 물건을 들추어내거나 떠벌려 그르치는 일. 스포 주의, 스포일러 라는 단어를 우리는 아무렇게 않게 자주 쓰잖아요. 그런데 이것을 한국어로 순화하면 뭐가 될까, 대체어는 없는것일까를 고민하다가 알게된 단어가 바로 이 '저지레'라는 단어입니다. 경상도 분께서 사투리로는 '저지레'라는 말이 있다고 해서 사전을 뒤져보니 어디 방언 이라는 표시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또 찾아보니 이 단어는 사람들이 사투리라 잘못 알고 있는 표준어라고 하더군요. 번역할때 이 단어를 쓰고 싶었는데, 문제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이 단어를 모른다는게 함정이었습니다. 어색한 순화어는 저도 굉장히 싫어하는 편인데 '저지레'는 발음이나 표기가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서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 더보기
일한번역 01. 여행 대리인 오카에리 (旅屋おかえり, 原田マハ) 여행대리인 오카에리 - 하라다 마하 명화의 진품 여부를 밝혀나가는 아트 미스터리 '낙원의 캔버스'로 각광을 받은 하라다씨. 다음은 어떤 작품을 들고 나올지 주목하고 계셨던 분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 기대를 좋은 의미로, 엄청나게 배신해버린 작품을 들고 나왔으니.. 그건 바로 이 '여행 대리인 오카에리'입니다. 주인공은 '오카에리(-일본의 귀가 인사)'라 불리는 32살의 별 인기 없는 탤런트 오카 에리카(丘えりか). 고등학교 수학여행에서 '요로즈야 프로'의 요로즈 텟뻬끼 사장(萬鉄壁-전 프로 복서)에게 스카우트 되어 아이돌 데뷔를 하기는 했지만, 그다지 별다른 활약도 못해보고 현재는 유일하게 여행과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인 '잠깐살짝여행'의 고정 리포터 역할만을 맡고 있다. 그런 그녀의 상황에 치명타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