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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영화] 쿵푸 팬더 놀러가고 싶은 맘에 본 영화; 호튼때도 그랬지만 쿵푸팬더 역시 뭔가 색감이 어두워서 조금 신경이 쓰였었다. 색이 예쁘지 못하다는 생각.. 쿵푸팬더는 배경이 중국적인 색감이 짙을 수 밖에 없어서 그런색이 나왔을 수도..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왠지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다. 영화나 드라마 혹은 애니메이션 제작에 있어 제일 맘에 들지 않는것이 같은 소재,주제를 가지고 동시다발적으로 제작되어지는 현실이다. 경쟁이라든가 트랜드라든가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관객의 한사람으로서 다양성이 부족한 느낌이라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바른생활 사나이가 나왔을때 마을금고연쇄 연쇄습격사건이 나온다던가, 브라보마이라이프와 즐거운인생이라든가.... 벅스라이프와 개미라든가.. 한 방송사에서 의료드라마를 하면 경쟁사도 꼭.. 더보기
[영화] 인디아나 존스4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인디아나존스 시리즈1이 아마도 81년 개봉이라 했다. (어제 잠시 흘겨들은 케이블TV에서) 어익후, 나의 탄생과 같은해 개봉이라 참 오래도 된 영화다. 사실 1,2,3 시리즈를 봤는지 기억도 못하면서 4탄을 보러갔었다. 알고 보면 더 재밌겠지만 모르고 봐도 상관없이 나름대로 즐거웠다. 이상하게도, 다이하드나 인디아나존스나 액션영화임은 같은데 브루스윌리스와 해리슨포드의 이미지는 참 다르다는거.브루스씨는 액션배우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해리슨씨는 영~ 안와닿는다. 둘다 나름 머리 쓰면서 치고박고 하는데 ㅋㅋ 형사와 박사의 차이? 트랜스포머에 나왔던 배우를 다시 보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트랜스포머에서는 어리벙벙한 역할이라 굉장히 외소하고 찌질(--;)해보였는데 인디아나존스에서는 외소..는 여전하지만 좀 더 배.. 더보기
[뮤지컬] 더 라이프 + 2008년 5월 3일 7:00 P.M with Bro @ 한전아트센터 + 캐스팅 + 개인적인 감상평 내용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채 캐스팅만 보고 기대를 했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일을 잠시 내팽개치고까지 공연장으로 달려간 것에 비하면 10%도 만족시켜주지 못해 아쉬웠다. 내용은 뉴욕거리의 포주와 매춘부들의 삶과 우정.. 뭐, 그런거다. 최근들어 뮤지컬들이 좀 야한 부분이 많이 등장하긴 했지만 뭐, 그정도는 참고 봐줄만했다. 하지만 이 공연은 극이 시작된지 단 10분도 안되서 얼굴이 붉그락 거릴 정도로 민망한 대사들과 보기 힘겨운 비쥬얼을 제공한다. 이미 찌들대로 찌들어버린 거리의 여자들.. 다운 외설스런 말투와 제스츄어.. 지금까지 그런 영화들도 많이 봐왔지만 딱히 거부감을 느낀적은 없었다. 이게 단지.. 더보기
[뮤지컬] 김종욱 찾기 + 2008년 4월 24일 with Bro + 캐스팅 + 개인적인 감상평 언젠가는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미루고 있던 작품이었다. 김무열이 나온다며 친구가 보자고 권해왔지만, 내 뮤지컬 관람 파트너는 'Brother'였으니... (서로 왕따라 같이 놀 사람이 없다는 후문이... =_=) 친절한 KFT씨에게 좋은 자리로 20% 할인까지 받아 1석 2조로 관람! 캬~ 노래 좋고~ 연기 좋고~ 언제부턴가 유행처럼 등장하는 멀티맨도 재밌고~ 끝이 뻔하기도 하고 여주인공의 첫사랑을 못잊는 이유도 말도 안되게 웃기긴 하지만, "그런 것들이 어떻든 상관없어~"라고 여겨지는 작품들이 있다. 너무 재밌어서 극 속에 풍덩 빠져버린 나머지 이성적 판단을 상실하게 되는 병에 걸린다. 뮤지컬은 특히 음악이 좋으면 관람 후에도.. 더보기
[연극] 썸걸즈 + 2008년 4월 13일 6:00 P.M @ 정미소 극장 + 캐스팅 + 개인적인 감상평 지난번 1차 공연때 시기를 놓쳐 보지 못했던 연극이다. 공연 관람 파트너인 오빠는 기자친구를 따라 쫄레쫄레 공짜 관람을 해버린 상태였고, 그 당시 내 주변엔 연극 혹은 뮤지컬의 공연 문화를 즐기는 친구가 없던 터라 쉬이 보러 갈 결정을 내리지 못한 탓이다. 그런데 마침, 이번에 다시 2차공연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몇번인가 나를 따라 공짜로 뮤지컬을 본뒤 공연에 관심을 갖게 된 친구 하나가 있었으니.. 이는, 공연을 보라는 신의 도움의 손길(?)이었던것이다. 풉; 소문에, 연극 관람 중 욕설을 퍼붓는 사람도 있다하고 여자들이라면 다들 기가 막혀한다는 설이 있었다. (적어도 내가 듣기론) 주인공 강진우가 무지막.. 더보기
[뮤지컬] 햄릿 + 2008년 4월 4일 8:00 P.M with Bro @ 극장 용 + 캐스팅 + 개인적인 감상평 난해했다. 록 뮤지컬..이라 그런가?? 그동안 보아온 뮤지컬처럼 서정적인 멜로디나 화음보다 모든 대사를 노래로 대신해버리는 듯한.. 음, 마치 스위니토드를 연상시키는 듯한 공연이었다. 기억에 남는 레파토리가 없을 정도로 단지 멜로디에 대사을 얹는데 급급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1막 내내 가슴속이 답답했다. 김수용씨의 가창력은 익히 알고 있어서, 그의 라이브를 듣고싶은 맘에 그다지 흥미도 없었던 '햄릿'의 공연관람을 결정했던 것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물론, 김수용씨의 노래는 훌륭했다. 솔직히 더블캐스트의 고영빈씨가 그 곡들을 어찌 소화했을꼬,싶은 의문도 많이 들었다. 번뇌하고 분노하는 햄릿의 감정을 표출.. 더보기
[영화예고] 사신의 정도 요즘 읽고 있는 책. 최근 영화화 되서 일본에서는 3월 22일에 개봉. 영화 제목은 'Sweet rain死神の精度' 원작자: 伊坂幸太郎(이사카 코타로) 공식사이트에서 사진보다가 웃겨서 시간도 남고 자체 포스팅 중; 이렇게까지 흠뻑 빠져서 음미하고 계실줄은 몰랐다. 아무리 음악이 좋다지만 가게 안에서 그렇게 듣고 계시면 오해받는다구요;; 옷을 보아하니 첫번째 에피소드인듯한 장면 첫번째 에피소드 (후지키 히토에), 흠.. 코니시가 할 줄이야... 이쁜척 안하고 종종 서슴없이 망가져서 좋은 그녀. 이 장면은 첫 만남. 두번째 에피소드 (후지타), 야쿠자가 된 치바. 아아.. 상상은 했지만 너무 센스 구리신걸. 아래 분이 후지타씨. 생각보다 카리스마 없어서 실망.. 아까 읽다만 부분의 에피소드인듯. (앞으로 5.. 더보기
[뮤지컬] 나쁜 녀석들 + 2008년 3월 21일 8:00 P.M with Buddy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캐스팅 + 개인적인 감상평 오빠가 GQ에 응모해서 당첨된 티켓이었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뮤지컬이 아니고 야근이었으니... 내 친구를 꼬셔내어 -공짜라는데 누가 안봐!- 관람. 처음으로 가보는 두산아트센터였다 2007년 8월말에 모션그래퍼 채용공고가 있었는데.. 왠지 주눅들어 입사지원도 못해봤지만, 가서 보니 그때 지원할껄..! 하는 수준... 이제와 땅을 치고 후회해봤자 더 이상의 공고는 없다; 다른 배우들은 전혀 알아보지도 않고 오직 윤공주씨가 나온다는 말에 기대를 잔뜩 걸고 있었다. 그러나 한참이 지나도 윤공주씨는 감감 무소식.. 강필석씨와 더블캐스트인 분이 어딘가 낯이 익다.. 했더니 컨페션에서.. 더보기
[뮤지컬] 나인 + 2008년 2월 29일 8:00 P.M with Bro @ LG 아트센터 + 캐스팅 + 개인적인 감상평 강필석씨로 보려했으나 그냥 궁금함에 황정민으로 보고왔다. 음. 옆에서 오라버님 주무셨다. 그 비싼 VIP석(처음으로!)으로 앉아주셨건만.. 뭐랄까. 스토리 라인이 부실하다. 결국 그 흔한 바람둥이 남자가 이러쿵저러쿵 일을 겪고 결국은 본처에게 돌아간다... 그런 이야기인데 생각해보면 참 찜찜한게 그 남자는 즐길것 다 즐기고 이 여자 저 여자한테 다 찍쩝대놓고 버림받았다곤 하지만 결국은 본처라는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었고 그것이 그에겐 전혀 나쁘지 않은 아니 오히려 좋은 결과이지 않은가. 그의 정부였던 칼라는 그와 살고 싶어 이혼까지 했지만 결국 그를 떠나야했고 혼자 남겨졌다. 작가의 가치관이 눈에.. 더보기
[뮤지컬] 후 + 2008년 2월 8일 6:30 P.M with Bro @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2관 + 캐스팅 + 개인적인 감상평 설날 특별 할인으로 거의 반값에 봄... 자유석이라 불안했지만 다행이 일찍 간 덕에 입장순서가 7-8번이었다. 앞칸과의 자리가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어 2-3번째줄에 앉는것을 포기하고 맨 앞줄에 앉았다. 맨 앞줄은 처음인듯. 내가 좋아하는 최재웅씨와 이훈진씨가 같이 나온다길래 무작정 예매한 작품. 시놉시스도 읽어보지 않고 공연을 관람했다. 전체적으로 쓰릴미와 분위기가 흡사했다. 심리극이라는 장르,엑스트라을 배제한 연출, 조명효과, 무엇보다 피아노반주와 최재웅씨의 음색이 쓰릴미를 연상시키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내용상으로는 나름 재밌는 상황극이었기에 '아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몇가지 미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