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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프루프 + 2008년 8월 22일 8:00 P.M @ 두레홀 4관 + 선착순 예매 특전으로 받은 서은경씨 싸인이 담긴 프로그램북 + 개인적인 감상평 프루프와 관련된 서은경씨의 사진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홍보는 온통 김지호씨뿐이라서 서은경씨와 김지호씨가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동등한 관계가 맞는건가 의심이 갈 정도였다. 그 덕분에 싸게 봤지만, 뭔가 안타까웠다. 그날은 서은경씨 공연 이벤트여서 정가 35000원의 티켓을 15000에 살 수 있었다. 선착순이라고 했지만 몇 명까지인지는 몰랐는데 공연장에 가보니 다섯 명이었던 듯 하다. 내가 받은 프로그램의 서은경씨 친필싸인에 '다섯 개 중 마지막'이라는 문구를 보고 알았다. 두명의 티켓값이 한명의 정가보다 5000원이나 쌌다. 프로그램값까지 합치면 두명이서 총.. 더보기
[뮤지컬] 쓰릴미 + 2008년 8월 16일 6:00 P.M + 캐스팅 + 개인적인 감상평 무려 세번째 보는 공연이었다. 2007년 6월 최재웅 - 김무열 페어, 그리고 2007년 7월 또 다시 최재웅 - 김무열 페어를 본것에 이어 이번에는 이창용 - 김무열 페어였다. 미리 밝혀두지만 나는 절대 김무열씨 팬이 아니다. 오히려 최재웅씨 팬이다. 이번엔 아는 분이 티켓을 끊어주셔서 보게 된 공연이었다. 공연을 본 뒤, 나는 집으로 돌아와 작년 음원을 찾아 들어야만 했다. 작년의 좋았던 감정을 잃어버리기 싫어서였다. 가사가 많이 바뀌었다. 더 알아듣기 쉬워진 대사들도 있었지만 뭔가 어색한 느낌이 더 강했다. 작년 공연에서는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거친 대사와 직접적인 표현이었다면 이번에는 완곡한 표현에 신경을 쓴 듯했다. 하지만.. 더보기
[공연] 뮤지컬 토크 콘서트 + 2008년 8월 11일 8:00 P.M with Bro @ 고스트 씨어터 + 개인적인 감상평 날이 더웠다. 가만히 있어도 짜증이 나는 그런 날이었다. 어줍잖은 지도를 보고 스타벅스까지 찾아갔지만 고스트 씨어터처럼 보일만한 건물이 전혀 눈에 보이지 않았다. 그 골목을 세네번을 돌고 나서야 어느 건물에 사람들이 늘어서 있는것을 발견했다. 혹시나 하고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극장이 있음직한 건물이 아니었다. 약간 떨어져 지켜봤다. 한참 후에야 건물 끝쪽에 간판의 구실도 제대로 못하는 눈에 띄지 않는 무늬만 간판을 찾아냈다. 늘어선 사람에게 용기내어 다가가 물으니 고스트 씨어터 공연을 기다리는 것이 맞다고 했다. 눈에 띄지 않는다면 지도라도 성의있게 그려놓아야 하는것이 인지 상정이다. 저런식의(상기 지도 참조).. 더보기
[뮤지컬] 시카고 + 2008년 7월 30일 8:00 P.M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캐스팅 + 개인적인 감상평 스위니 토드나 나인을 봤을때, '대극장 공연들도 별거 없구나.. 값만 비싸네' 했던 생각들을 단번에 날려버린 작품이 되었다. 물론, 라만차를 봤을때도 만족 했었지만 그 이후로 대극장 뮤지컬들이 전부 씁쓸했던 전적을 남겨서 대극장 공연은 관람결정이 신중해진다. 이번 뮤지컬 시카고는 아는 분이 보여주셔서 공짜(!)로 보게 되었는데 돈을 내고 봤어도 불만이 없었을 정도의 훌륭한 공연이었다. 저녁을 먹고 조금 늦게 출발한 관계로 초반부를 조금 놓쳤다. 공연 중간에 들어오는 사람들 엄청 싫어했는데 당사자가 되어버린거다. 록시가 정부를 죽이고 경찰에게 잡혀가는 부분부터 관람이 가능했다. 본인이 예매를 하지 않은 관계로,.. 더보기
[뮤지컬] 로미오&베르나뎃 + 2008년 7월 27일 6:00 P.M with Bro @ 나루아트센터 + 캐스팅 + 개인적인 감상평 오빠가 아는 분이 표를 양도해주셔서 공짜로 보게 되었다. D열이라 적혀있어서 앞에서 네번째인줄 알고 좋아했더니 '열'이라고 적어놓은 주제에 실제로는 D구역이었다. 그나마 통로쪽이라 아주 안보이거나 하진 않았지만 주변 관람객들이 좀 짜증나는 사람들이라 조금 스트레스를 받으며 관람을 했다. 공연 시작전부터 '이거 언제 끝나?'라든가, 대사 따라한다든가, 심할정도로 특이한 소리로 웃으시거나, 조용한데 여운을 남기며 혼자 계속 웃으시거나, 발로 앞자리 찬다거나, 혼잣말 한다거나, 핸드폰 켜놓는다거나....... 후.... 진상들.. MBC에서 광고할때 '장안의 화제~'이런식으로 바람을 잡으면 왠지 기대도 하.. 더보기
[도서] 사신의 정도(원서) 이 책을 읽은것은 사실 작년즈음이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센트럴파크의 영풍문고에 갔다가 눈에 들어 냉큼 사버린 책이다. 물론, 표지는 그림과는 다른 것이었다. 이미 금성무(카네시로 타케시)를 주연으로 영화 제작이 진행중이었던 덕에 턱하니 말끔하게 양복을 빼입은 금성무군이 표지를 장식해주셨다.(아, 찾아보니 그림의 표지에 금성무군은 위에 씌워진 띠를 장식하셨다;) 유난히도 인기가 많은 사신이란 존재. 사실, 주인공이 사신이라 끌린것이라기보다는 책소개란에 적혀있던 문구가 꽤 마음에 들었다. 1. CD숍에 들어가면 죽치고 있는다. 2. 이름(성)이 동네나 시의 이름이다. 3. 말을 주고 받는 뜻이 조금 어긋나고, 4. 맨손으로 사람에게 닿으려 하지 않는다. -그런 인물이 주변에 나타나면, 사신.. 더보기
[뮤지컬] 컴퍼니 + 2008년 6월 10일 8:00 P.M with Bro @ 두산아트센터 + 캐스팅 *이혜경씨 사진은 없습니다. 세명이 있는 컷에서 우측은 더블캐스팅이었던 김지현씨 + 개인적인 감상평 이렇게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나 보고 싶었던 공연이었다. 나의 공연티켓구매에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도 둘씩이나 들어있었다! (이건 꼭 봐야한다는것!) 좋은 자리가 없어서 낙심하고 있던차에 구한 다섯번째줄 정가운데 자리는 배우들의 얼굴 하나하나 뚜렷히 보여 감동을 선사해주었다. 단점이라면 출연진이 많고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한둘이 아니라 이사람, 저사람 다 둘러봐야했는데 앞자리였던 탓에 그들이 한시야에 다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이분을 보자니, 저분이 정 반대에 가 계시고.. 주.. 더보기
[영화] 쿵푸 팬더 놀러가고 싶은 맘에 본 영화; 호튼때도 그랬지만 쿵푸팬더 역시 뭔가 색감이 어두워서 조금 신경이 쓰였었다. 색이 예쁘지 못하다는 생각.. 쿵푸팬더는 배경이 중국적인 색감이 짙을 수 밖에 없어서 그런색이 나왔을 수도..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왠지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다. 영화나 드라마 혹은 애니메이션 제작에 있어 제일 맘에 들지 않는것이 같은 소재,주제를 가지고 동시다발적으로 제작되어지는 현실이다. 경쟁이라든가 트랜드라든가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관객의 한사람으로서 다양성이 부족한 느낌이라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바른생활 사나이가 나왔을때 마을금고연쇄 연쇄습격사건이 나온다던가, 브라보마이라이프와 즐거운인생이라든가.... 벅스라이프와 개미라든가.. 한 방송사에서 의료드라마를 하면 경쟁사도 꼭.. 더보기
[영화] 인디아나 존스4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인디아나존스 시리즈1이 아마도 81년 개봉이라 했다. (어제 잠시 흘겨들은 케이블TV에서) 어익후, 나의 탄생과 같은해 개봉이라 참 오래도 된 영화다. 사실 1,2,3 시리즈를 봤는지 기억도 못하면서 4탄을 보러갔었다. 알고 보면 더 재밌겠지만 모르고 봐도 상관없이 나름대로 즐거웠다. 이상하게도, 다이하드나 인디아나존스나 액션영화임은 같은데 브루스윌리스와 해리슨포드의 이미지는 참 다르다는거.브루스씨는 액션배우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해리슨씨는 영~ 안와닿는다. 둘다 나름 머리 쓰면서 치고박고 하는데 ㅋㅋ 형사와 박사의 차이? 트랜스포머에 나왔던 배우를 다시 보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트랜스포머에서는 어리벙벙한 역할이라 굉장히 외소하고 찌질(--;)해보였는데 인디아나존스에서는 외소..는 여전하지만 좀 더 배.. 더보기
[뮤지컬] 더 라이프 + 2008년 5월 3일 7:00 P.M with Bro @ 한전아트센터 + 캐스팅 + 개인적인 감상평 내용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채 캐스팅만 보고 기대를 했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일을 잠시 내팽개치고까지 공연장으로 달려간 것에 비하면 10%도 만족시켜주지 못해 아쉬웠다. 내용은 뉴욕거리의 포주와 매춘부들의 삶과 우정.. 뭐, 그런거다. 최근들어 뮤지컬들이 좀 야한 부분이 많이 등장하긴 했지만 뭐, 그정도는 참고 봐줄만했다. 하지만 이 공연은 극이 시작된지 단 10분도 안되서 얼굴이 붉그락 거릴 정도로 민망한 대사들과 보기 힘겨운 비쥬얼을 제공한다. 이미 찌들대로 찌들어버린 거리의 여자들.. 다운 외설스런 말투와 제스츄어.. 지금까지 그런 영화들도 많이 봐왔지만 딱히 거부감을 느낀적은 없었다. 이게 단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