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썸네일형 리스트형 Believe in magic. "... Another building like this one. People in the building like us, half of them think it's never going to work out, the other half believe in magic. It's like a war between them." - The movie 'Beginners'. 더보기 恩に着る 恩に着る(おんにきる) : 은혜를 입다. 신세를 지다. 개인적으로 부끄러운 추억이 새록새록 떠 오르는 관용어랍니다. 전문학교 다닐때 이 표현을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요, 학기 초에 여러가지 힘든 일이 많아서 같은 과 친구에게 자주 도움을 받곤 했었어요. 그래서 이 표현을 꼭 써야겠다 싶어서 친구와 대화를 하는데 이 표현이 갑자기 헷갈리는 겁니다. 발음만 기억이 났는데 恩に切る라고 생각해버린거에요. 은혜를 자른다고? 말이 좀 이상한데? 싶어서 나름 논리적인 이유로 恩に着く(つく)라고 말해버린거죠. 보시다시피 한자는 같아요; 친구는 별로 웃지도 않고 おんにきる라고 정정해주었는데 전 그게 쑥쓰러워서 장난치는 줄 알고 계속 바득바득 おんにつく라고 대답했던 기억이... 결국 그 때는 그렇게 끝이 났죠; 그 친구도 제.. 더보기 YOU ARE REAL "What is REAL?" asked the Rabbit. "Does it hurt?" Horse said "Sometimes." "Does it happen all at once?" "It takes a long time. Generally, by the time you are Real, most of your hair has been loved off, your eyes drop out and you get loose in the joints. these things don't matter at all, BECAUSE YOU ARE REAL. You can't be ugly, except to people who don't understand." - The Velveteen Rabbit 전문 : h.. 더보기 JLPT 시험 성적이 나왔군요. 2011년도 하반기에 시험을 치른 JLPT가 오늘 공개가 되었습니다. (저는 적어도 오늘 문자를 받았습니다.) 시험 형식이 바뀐 이후로 처음 보는 시험이며 약 4년만에 본 시험이라 - 심지어 딱 하루 벼락치기로 단어를 체크한 것 이외에는 공부도 하지 않아서 - 결과가 좀 걱정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언어지식 60 / 60, 청해 58 / 60 로 매우 흡족한 결과를 받은 한편, 독해가 기대이하더군요. 사실 지문을 읽으면서 이해가 가지 않았던 적은 별로 없습니다만.. 종종 다른 답을 고르고 마는 저의 개인적인 뇌구조의 결과입니다. 수능을 보던 시절에도 언어영역에서 독해가 항상 문제였더랬죠.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라곤 하지만 나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 :) 상위 몇프로인지도.. 더보기 고뿌 헹가래를 치는 군산상고의 선수들을 보며, 또 모자를 벗어 던지는 경북고의 선수들을 보면서, 늘 '사이다가 뜨면 뭐 하나, 고뿌가 있어야지'의 심정으로 체념해오던 인천 시민들에게 그 소식은 새로운 희망과 설렘을 안겨주는 하나의 '고뿌'였던 것이다. - 박민규 저,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중에서 무슨말인지 알아듣겠는가? 나는 도무지 알아먹을 수가 없어서 사전을 찾아보았다. [고뿌 = 컵] 그제서야 머리에서 댕댕 벨소리가 울리며 순식간에 이해가 갔다. 컵이 있어야 사이다를 떠 마신다는 의미로 고뿌라는 단어를 가져다 쓰셨는데.. 이게 아무래도 영어의 Cup을 일본어로 표기한 コップ의 한국식 표기인것 같다. 아마도 일제강점기의 잔재물인 듯 하다.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을 것으로 추청되나 50대 이상의 부모.. 더보기 [뮤지컬] 제너두 + 2008년 9월 11일 8:00 P.M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개인적인 감상평 SM과의 관계(?)로 회사에서 뿌려준 표를 냉큼 받아서 보았다. 9월 9일 공연이라고 착각한 나머지.. 캐스팅도 잘못 알고 간 덕에 공연이 시작되고 당분간은 어안이 벙벙했다. 캐스팅표를 보며 11일 캐스팅이 딱 좋은데..라고 아쉬워했던게 우스울 정도였다. 감사히도 뮤지컬 배우들만으로 공연은 이루어졌고, 사랑해마지않는 정선아씨와 양꽃님씨가 나와주어서 감동 그 자체였다. 스토리 자체는 식상하기 그지 없다. 연출도 뭐랄까, 조금 철지난 개그콘서트를 보는 느낌도 없잖아 있었다. 유치한 꽁트, 딱 그런 느낌이었다. 대사며, 행동이며 오버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정선아씨가 어찌나 능청스레 잘 해주었던지.. 유치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즐.. 더보기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참 웃긴게.. 홍보 동영상을 만들어놓고도 회사 내부사정으로 티켓 한 장 얻지 못해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만들었는데 이제와서 보니 '응? 뭔가 생각한 컨셉이 다른데?'란 느낌. 무작정 슬프고 통속신파일줄 알았다. 늙은 노부부가 코믹요소를 첨가해준다고 했지만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딱 한번 눈물을 빼는 장면 외에는 대체로 웃.겼.다.가 맞는 연극이었다. 사실, 눈물빼는 장면은 두장면이다. 초반에 한번, 후반에 한번. 하지만 이젠 정말 감정이 메마른건지 초반에 한번 핑~ 하고나서 후반에는 눈물이 나지 않았다. 앞,뒤에서는 훌쩍대는 소리가 공연장을 진동했는데 말이다. (사실, 배가 고파서 꼬륵 대는 소리에 신경쓰느라 슬프지 않았던걸지도 모른다. 켁.) 말이 .. 더보기 [일드] 백야행 이 드라마를 본 것은 작년, 즉 2008년 말이다. 실제 방송되었던 2006년보다 이미 2년이나 늦은 때였다. 2006년, 일본에서 회사에 입사해서 밤낮없이 죽어라 일만 하던 그때다. 시간이 있었어도 아마 TV가 없어서 못봤었을 비운의 드라마다. 한국에 돌아와서 친구가 골백번도 넘게 보라고 권유를 할때에는 모른척 하다가 다운받아 놓고도 슬픈내용은 아직 봐서는 안될 시기라며 몇달을 묵혀두다가 작년 말에서야 꺼내 본 작품.. 진작 볼 것을.. 하고 후회해봐도 이미 때는 늦은거다. 개인적으로 야마다 타카유키를 참 좋아한다. 워터보이즈 때는 소년의 느낌이 강했는데 몇년새 이렇게 눈망울에 슬픔을 가득 담을 수 있는 깊이 있는 배우로 성장해서 매우 뿌듯하다. 오다기리씨가 싫어져가는 마당에 야마다군이라도 있어 다행이.. 더보기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준영과 지오 둘이 나온 사진을 올릴까 하다가... 다른 캐릭터들도 꽤 맘에 들었기 때문에 전체 샷을 올린다. 미드를 닮아가는 설정샷이긴 하지만 방송가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내기엔 나름 좋은 장면아닌가. 방영중일땐 보지도 않아서 시청률에는 전혀 일조를 하지 않더니 이제 와서 이틀만에 다 봐 버린것은 뭐... 쉽게 말하자면 심경의 변화 때문이다. 그렇다고 딱히 내가 편해진 것도 아니기는 하지만 조금씩 예전의 나로 돌아가는 작업 중의 하나이다. 뭐, 자세하고 사소한 개인사는 그냥 여기서 일단 접자.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스토리나 연출법을 떠나, 나레이션이었다. 내용이 어떻다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들의 대사와 나레이션의 볼륨이 맞지 않아 집중이 되지 않았다는거다. 준영과 지오가 장난치며 소리를 질러.. 더보기 [도서] 눈먼 자들의 도시 원래 영화에도 관심이 있긴 했지만.. 요즘 통 영화를 보러 갈 기회가 없기 때문에 급친해지고 있는 책으로 만나보았다. 반갑구려. 영화를 본 사람들 중 대부분이 찬사를 아끼지 않는 가운데 '역겹고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최악의 영화로 뽑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나름 책을 재밌게 읽었음에도 그 '역겨웠다'는 표현에는 동감한다. 특히 '성상납'에 관한 내용이라든가, '배설'에 관한 내용에서는 읽으면서도 구역질이 치밀어 오를 정도였다. 최근 '나는 전설이다'를 비롯해 '해프닝'등이 이유모를 바이러스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냈다. 어찌보면 참 무책임한 '이유모를 원인'으로 시작해 '나는 전설이다'에서는 백신을 만들어내 인류를 구해냈고, '해프닝'에서는 다행히 자연이 인간을 용서해주어 정상적인 인간의 삶을 되돌려.. 더보기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