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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토르 다크월드 - 강추, 아이언맨처럼 진화중인 영웅 영화 요즘 너무 바빠서 졸립고 피곤하고 시간도 없으니 5시간 들여 쓸거 1시간으로 줄여쓰겠다. ㅠㅜ 개인적으로는 1편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물론 1편을 한글 자막 없이 봤기 때문에 웃음포인트를 못찾았던 것일 수도 있지만 어벤저스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2편에서 더욱 알차진 느낌이었다. 평소 좋아하지 않는 3D로 토르를 봤는데 오히려 일반 디지털로 봤으면 조금 심심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박진감이 넘쳤다. 어벤저스에서 로키가 악당치고는 너무 허술하고 파워도 없어서 그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는데, 그 부분이 아쉬웠던 분들이라면 이번 토르 다크월드에서는 그의 활약에 조금은 만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3편을 예고하는 커다란 반전도 기다리고 있으니 끝까지 안심하지 말길! + 엔딩 크레딧도 멋있게 잘 만들었으.. 더보기
[영화] 그래비티 - 살아남는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영화에 대한 정보 없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요즘 다른데 신경이 팔려 최근에 영화 관련 정보를 살펴보지 않았는데, 스토리는 커녕 심지어 주연배우가 누구인지도 모른채로 봤다. 그런데 정말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였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고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미래의 신기술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재미있을 줄 몰랐다. 마치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 것처럼 산 넘어 산, 한 가지 고난을 피하고 나니 다른 고난이 닥쳐오고, 포기하고 싶을 때 누군가 그 손을 잡아주는 그런 단순명쾌한 일상이 이 영화에 그대로 녹아있다. 평소같았으면 당연히 예상했을 그런 부분도 마치 똥 마려운 개 마냥 사지를 베베 꼬며 어쩔줄 몰라했다. 그런.. 더보기
스트레스를 부르는 기말시험 시간표 기말은 한 시간에 두 과목을 보는데 어쩜 단 한 과목도 겹치질 않는 이 비정한 시간표 좀 보소... 2학년 과목은 심지어 2시간씩 텀을 두고 있어서 이건 뭐 집에 가라는건지 말라는건지 모르겠다. 2시간 동안 공부를 하면 좋겠지만 철학이나 일본어 활용은 점수를 먹고 들어가는 과목으로 수강한거라 더 맥이 빠지는건지도 모르겠다. 지난 학기 때처럼 두 과목 중 일본어를 마지막에 보고 듣기 평가까지 감행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30분 동안 멍때리다가 시험봐야하는데, 정말 사람 피말리는 짓이다. 9시부터 19시까지라니... 털썩.. 이번을 교훈 삼아 다음 학기 시간표는 좀 더 고민해서 짜는걸로.. 흑흑... 더보기
성적조회 들어갔다가 깜놀. 출석 수업 만족도 앙케이트 화면이 뜨길래 지난주에 본 '일본사회문화의 이해'의 성적이 나온줄 알았다. 그런데 과목명이.. 응? 대중문화론? 오늘 아침 10시에 본 시험이다. 성적 겁나 빨리 나온다... 지난주 시험 성적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ㅋㅋㅋ 두 시간이나 지각하고 겨우 시험응시 자격 얻었는데 다행히 만점 받아서 기분은 좋다! 그나저나 현대정치는.. 나름 중요한 무라야마 토미이치를 빼놓고 썼는데 괜찮으련가... 그동안 시험보면서 시험 시간 50분이 그렇게 짧은지 몰랐다. 서술형 문제고, 강사님이 긴 답변을 원해서 나름 열심히 준비를 해갔는데, '철학의 이해' 때도 그랬지만 거의 한 시간을 쉬지 않고 줄기차게 써대는데 왜 50분이 부족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무라야마 이야기가 막판에 생각이 나.. 더보기
북오프에서 업어온 빙과 시리즈 시험이 끝난 관계로... 이제는 문고를 맘편히 읽겠다!!!! 해서 북오프에서 빙과 시리즈 사왔습니다. 중고치고는 상태가 좋아서 빙과와 광대의 엔드롤은 3000원이고 쿠드랴프카는 3600원. 지금 읽다가 시험 때문에 중단된 둘 사이의...를 어서 끝내고 읽어주겠다!!! 내용이야 뭐, 애니메이션과 똑같아서 다 알고는 있지만 또 활자로 읽는 느낌이.. 느낌 아니까~~ ㅋ 히가시노 게이고의 레몬도 매입 들어온게 있어서 탐내고 있었지만 오늘 가보니 이미 팔려나가고 없더라는... 크흡..!!! >_ 더보기
내일은 남부 1, 3학년 출석시험날 오늘 일이 무척이나 바빴어서 몸이 노곤노곤.... 예상답안은 뽑아놨지만 지난주 일본사회의 문화 중간시험 때처럼 또 갑자기 머릿속이 암전되는 상황이 벌어질까 걱정이 앞선다. 나 이것참..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을 칭찬한 일본인 학자의 이름을 분명히 알고 있었는데 순간 까먹어서 도저히 기억이 안났던 거다. 결국 일본인 한 학자는... 이라고 썼는데 감점하진 않겠지..? ㅋㅋ 3학년 과목이 9시부터라 걱정걱정.. 아침부터 장문의 서술형 답안을 잘 써내려갈 수 있을런지.. 대학때는 공과라서 수학문제 푸는게 전부였는데 이 나이 먹어 서술형 답안을 쓰려니 힘들어 미치겠다. 배가 불러 졸립기까지하니... 이를 어째; 그래도 이번 시험만 끝내놓으면 숨통을 트일 듯. 아무리 기말고사가 불과 한 달 후에 닥쳐올지언정 11월.. 더보기
[영화] 롤러코스터 - B급인걸 인정하면 재밌는 영화 재미는 있었다. 제목에도 썼지만 B급 영화라는 걸 인정하면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영화였다. 다만 제작사가 CJ, 감독이 하정우라는 기대감에 A급 영화를 기대하고 오는 사람들에게는 실망감과 불편함을 한꺼번에 안겼을 수도 있겠다. 극중 영화제목이라든가, 항공사의 이름 등등만 봐도 B급의 냄새가 뿡뿡나는게... 한 마디로 줄이자면 내게는 '잘~ 만든 캐릭터쇼 B급 영화'였다. 그런 의미에서 소개할 스토리도 별로 없으니 캐릭터들을 훑고 지나가는 걸로... 사실,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재밌었지만 리뷰를 쓰려고 하니 할 말이 없어졌다. 그래서 지금도 고민하느라 엄청나게 시간을 투자 중.. =_=; 구성면에서 조금 아쉬웠던건 후반에 가서 조금 질질 끄는 느낌이 있다는 것. 이야기가 한참 고조되다가 마무리가 되.. 더보기
여자 니트 조끼 사실 이건 어무니 드릴라구 올 초에 떠 두었던 거에요. 마무리의 코줍기에서 잠깐 좌절을 느끼고 이일저일 바빠서 차일피일 미뤄뒀더니 어느새 반년이 훌쩍 넘었네요. =_=; 날씨가 쌀쌀해졌으니 어서 마무리해야할 듯.. ㅠㅜ 색은 원래 조금 더 진한 남색인데 뜨게 올 보여드리려고 좀 밝게 조정했어요. 주변 하얗게 날라간거 보이시죠? ㅋ 맨 아래에 몸통 도안 첨부합니다. 저는 잠깐 실수하느라 어깨랑 목의 코수랑 단수 조정을 했는데 처음하시는 분들은 도안대로 하시는게 편하실 듯해요. 마무리단이랑 단추구멍 부분은 다음에 올립니다. 제가 다 완성하면... (그게 언제임? 내년?) 그나저나 이거랑 지금 사놓은 털실들까지만 뜨게 하고 이제는 옷만들기 뜨게질은 접을랍니다.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들고.. 옷은 그냥 사.. 더보기
대체 형평성이란 뭐지? "나에게 잘해주면 착한 사람, 그렇지 않으면 나쁜 사람"이란 말이 새삼 가슴에 와 닿았던 날이다. 지금까지 출석 수업을 나오면서 하루를 결석했어도 사정을 말하고 강사님께 양해를 구하면 시험 응시 자격을 부여해주는 경우를 내 눈으로 많이 봐왔다. 거의 대부분의 수업이 그랬고, 난 그런것에는 별 불만이 없었다. 솔직히 갓 스무 살도 아니고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평일에 이틀 혹은 삼일씩 일을 쉬고 출석 수업에 나오는 일이 쉽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수업을 전부 빠지는 것도 아니고 공부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것도 배려라고 생각한다. 한 과목 빼고 나머지 여섯 과목이 전부 출석 수업이었고 전부 충실하게 참석했지만 개인적으로 사정이 생겨서 한 과목의 마지막날 수업을 들을 수 없게 됐다. 혹시나 .. 더보기
남부 현대일본정치 출석수업 후기 1 내일 일과도 있으니 오늘은 짧게. 엄청나게 말의 속도가 느리신 강상규 교수님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모터 마우스를 자랑하시는 강사님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적당한 스피드였지만 그만큼 말이 많은 관계로, 강의 내용도 방대하다는 게 흠이라면 흠. 대신 어르신분들은 필기에 대단한 어려움을 느끼신 것 같았다. 중간에 받아적는 게 있었는데 강사님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못 알아들으시는 듯 투정 아닌 투정을 하셨다는... 강사님이 젊으신 분이었고 일본생활을 오래 하셔서인지 나와 사고방식이 비슷한 것 같았다. 그래서 오랜만에 듣기 편한 강의였다랄까. 한일 역사에 관계된 수업들 중 가끔 너무 고지식하거나 외고집이신 분들의 강의를 들으면 솔직히 좀 마음이 불편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밥도 제대로 못먹고 완전 피곤.. 더보기